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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국비지원 취업하기 - 늦기 전에 어서 시작해

정보킹왕 2022. 5. 26.

고졸이 국비지원 학원을 이수하고 개발자로 취업이 가능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늦기 전에 어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희망고문이나 응원을 해주기 위해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가능하고, 현실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충분히 승산 있는 방법입니다.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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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건, 고졸이 국비지원을 통해서 취업을 하고, 그 취업이 좀 더 금전적으로 부유하고 평온한 삶으로 이어지려면 노력해야 합니다. 현실은 정말 냉혹하고, 고졸을 좋게 보는 시선은 1도 존재하지 않으며, 그나마 차별과 멸시를 품고 봐주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될 만큼 냉정합니다. 최소한 남들이 대학 4년이라는 시간과 학비를 투자한 것에 상응할 만큼의 투자를 해야 그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바탕에 깔고 국비 학원에 등록해야 합니다. 

 

이렇고 저렇기 때문에 고졸도 국비지원을 통해서 취업이 가능하다. 라고 그냥 쓸 수 도 있는데, 그렇게 쓴 글을 보고 해 봤자 절대 성공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이 글을 보게 될 고졸 후배, 친구, 선배들이 동기부여가 되어서 성공하길 바래서 길게 차근차근 정말 내 옆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글을 씁니다.

 

1. 고졸이 현실적으로 취업이 가능한 곳.

현실적으로 고졸이 취업이 가능한 곳이 뻔하디 뻔합니다. 특정 직업들을 비하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우리는 이왕이면 돈을 많이 벌고 싶고, 이왕이면 육체적으로 조금이나마 편안하고 취미나 여가생활도 즐기면서 살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요??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부모님들에게 넉넉하게 용돈도 드리고, 내 노후도 충분히 준비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고졸이 취업이 가능한 곳이 뻔한데 그런 곳들에 취업을 해서 위의 바람들이 실현이 가능한가요?? 

 

이미 실현이 불가능하다는걸 몸소 체험해봤거나 익히 들어 알고 있기 때문에, 국비지원을 통해서 재도약을 해보고 싶어서 이 글까지 검색을 하다 오게 된 거 아닌가요?? 뻔하디 뻔한 곳을 굳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고졸들이 어떤 인생을 사는지 주위를 둘러보면 뻔히 우리는 알고 있고, 그렇게 살고 싶지가 않기 때문에 늦게나마 공부를 하려고 하는 거 아닌가요??

 

혹시, 아직 20대 초반인 친구라면, 집이 찢어지게 가난해서 당장 내가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부모님께 정말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대학을 가세요. 24살에 군대를 갔다오지 않았다고 해도 다시 대학을 가도 졸업하면 30 전후입니다. 그때 취업을 해도 늦은 거 절대 아니니깐 지금이라도 대학교를 가세요. 대학을 가라고 하는 이유가, 사회에 나와보면 진짜 아무런 의미도 없는 저 대학이라는 간판이 우리의 인생을 다른 길로 인도합니다. 

 

그건 이 국비교육을 통해서 취업을 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좋은 직장은 4년재 컴공과 친구들이 다 취업을 하고, 그다음은 비전공 친구들이 취업을 하고, 그다음은 경력자들이 취업을 하고 고졸 국비교육 수료생의 경쟁자는 같은 고졸 국비교육생과 늦은 나이에 국비교육을 받는 교육생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비교육을 통해서 재도약을 해보시라고 하는 이유는 가능하고, 고졸이 취업 가능한 뻔하디 뻔한 곳들보다 훨씬 좋은 미래가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2. 고졸은 국비교육 수업 따라가기도 힘들다.

고졸이라는 것이 단순히 고등학교만 졸업했고, 대학교를 진학하지 않았다.라는 차이만 있는 게 아닌 거 알고 있죠?? 애초에 고졸이라는 이 부류의 친구들은 대학교를 졸업한 친구들보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합쳐서 12년을 훨씬 열심히 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공부라는 분야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일상생활에서의 습관이나 태도, 생각하는 방식들 마저도 그 친구들에 비해서 확연히 낮은 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국비교육 수업을 아무리 열심히 듣고 싶어도, 잘 되지가 않습니다. 인정하죠?? 공부를 열심히 해보고 싶은데 열심히 해본 적이 없고, 요령도 방법도 사실 잘 모르는 게 사실입니다. 근데 이 국비교육을 고졸이나 늦게 배우려는 사람들만 듣고 있을 거 같나요?? 천만에요. 4년제 학생부터 졸업생, 심지어 컴퓨터 관련과 친구들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 학원 입장에서는 우리는 머리수 채워서 돈이나 챙기면 되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냉정하게 정말 진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두에 한 이야기처럼 적당히 대충 어느 정도만 해가지고는 안됩니다. 물론 취업은 무조건 가능합니다. 취업은 무조건 가능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취업은 무조건 가능한데, 급여도 작고, 비전도 없는 그런 회사에 취업할 거면 그냥 현장에 일하고 말지 안 하던 공부까지 하면서 취업을 할 이유가 없는 거죠.

 

국비교육 수업을 듣는 친구들 중에 절반은 중도하차나 다름없는 상태이고, 그 나머지의 절반도 그냥 수업을 듣는 거지 내용은 알지도 못하고 멍한 상태입니다. 쉽게 말해서 1/4 이상의 위치에 있어야 그나마 그래도 수료는 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겁니다. 평생 학교에서 공부로 1/4위 치에 있어본 적이 있습니까?? 늘 하위권 아녔습니까??  그런 사람이 1/4 위치에 도달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뼈를 깎는 고통이라고 보통 말하는데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힘듭니다. 물론 대학교 졸업장도 있고, 거기다 컴퓨터 관련 학과라면 그렇게 안 해도 어느 정도 술술 풀리는 테크트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고졸은 안됩니다. 

 

3. 고졸의 인생은 국비 수업 6개월에 달렸다.

국비 수업이 보통은 6개월 내외인데, 이 6개월 내외의 짧은 시간에 여러분의 인생이 결정된다고 저는 단언합니다. 보통 국비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순서가 있습니다. 국비교육을 받고, SI나 SM 업체에 취업을 합니다. 거기에서 짧게는 2~3년 정도 경력을 쌓아서 이직을 통해서 연봉이 확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고, 프리랜서로 전향을 해서 더 많은 돈을 받기도 하고, 창업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순서로 인생이 흘러가게 됩니다.

 

그럼 이런 순서는 그냥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흘러갈 거 같나요?? 당연히 그러리가 없죠. 우리의 인생이 언제 우리 맘대로 흘러간 적이 있습니까?? 국비 수업 6개월에 고졸의 읜생이 달렸다고 말하는 데는 바로 이 순서의 과정에 있습니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창업을 하든 프리랜서로 전향을 한다는 건 어느 정도 스킬과 스펙이 쌓여야 가능하겠죠?? 물론 엄청 고 스펙과 고스킬도 아닙니다. 그리고 이직을 할 때도 당연히 실력이 있어야 아직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2~3년 경력을 쌓은 것도 실력이 있었으니 가능했겠죠?? 이 말이 무엇이냐면, 취업을 해서도 계속해서 본인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새로운 스킬을 습득하고, 몰랐던 것들을 배우고, 수많은 오류들을 해결해나가면서 지속적으로 내 가치를 올려야 아까 말한 물 흐르듯 흘러가는 게 가능합니다. 근데 고졸들이 취업 후에 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어떻게 저떻게 6개월은 버티고 달달 외워가면서 공부를 했는데 취업 후에는 다시 원상복귀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연차가 쌓여도 실력은 별반 늘지는 않고, 이직을 하고 싶어도 실력이 없으니 어디 이력서를 낼 용기도 없는 거죠, 그렇게 몇 년 더 시간이 흐르면 나이만 먹은 별 볼 일 없는 개발자가 되는 겁니다.

 

6개월 동안 당연히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그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죠.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4년 동안 누군가가 어렵게 배운걸 6개월 만에 배워야 하는데 그게 가능한가요?? 불가능한 겁니다. 그래서 뭔가를 마스터한다거나 정점의 기술까지 습득한다는 것들이 6개월 동안 내 의지와 노력과는 별개로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6개월동안 열심히 하는 걸 한번 해보세요. 「열심히」라는 걸 안 해보았잖아요. 6개월 동안  「열심히」라는 걸 하는 방법을 일단 몸에 익혀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강사나 잘하는 동료에게 묻기만 하지 말고, 왜라고 계속 물으세요. 구글에 엄청 검색을 한번 해보세요. 수없이 검색을 하면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내용들을 접하고 배우게 됩니다. 이 과정이 개발자에게 정말 큰 힘이 된다는 걸 취업을 하고 나면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무슨 말이냐, 공부하면서 모르는 거 투성이일 겁니다. 막히는 것부터 해결되지 않는 오류들까지요. 근데 취업을 해도 똑같습니다. 학원에서 배운건 그냥 아마추어들의 이야기고, 취업을 해서 프로의 세계에서는 더 어렵고 더 많은 오류가 터지기 시작합니다. 근데 6개월을 어떻게 보냈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바로 정답을 찾는 요령이 생깁니다. 간혹 취업을 해서 선배들에게 무언가를 물어보면 바로 답을 해주지 않고 이런저런 힌트를 주는 선배들이 있습니다. 정말 좋은 선배들이거나 자기도 모르는 선배입니다. 그럼 그 힌트를 가지고 검색을 해보고 답을 찾아보면 몇 시간 동안 보이지 않던 답이 몇 분 만에 보입니다. 바로 이게 개발자에게 필요한 힘입니다.

 

별거 아닌 거 같은 이 답을 찾는 요령이라는 힘은 열심히 해본 친구들만 가지고 있는 힘이고, 이 힘을 가지기 전에는 이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감을 잡을 수도 없습니다. 그냥 아주 쉽게 생각해보세요. RPG 게임의 레이드를 진행 중인데 공략도 모르고, 공략을 찾지도 못하면 계속 죽어가면서 도전만 하면 게임일지라도 하기 싫어집니다. 개발자의 일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며칠씩 머리를 싸매도 풀리지 않는 오류를 누군가는 즐길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대충 처발라버리자, 그냥 알려주는 데로 하자 이렇게 끝이 납니다. 그리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나태하고 안주하게 만들죠. 한번 대충 처발라버렸는데 아무 문제없이 프로그램이 돌아가네?? 다음에 답을 찾겠습니까?? 대충 처발라버리지.

 

이 답을 찾는 요령이라는 힘은 우리를 무한히 성장할 수 있는 동기부여이자 채찍이 됩니다. 그리고 이 힘은 6개월이라는 학원 수강시간 동안 길러낼 수 있습니다.

 

 

4. 눈높이를 낮추면 취업할 곳은 정말 많습니다.

이제 현실적인 이야기를 좀 할까 합니다. 국비교육이 끝날 쯤이 되면 학원에서 연계 업체를 소개해주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이때 연계 업체의 이메일을 수강생들에게 나눠줍니다. 이때쯤부터 현실적인 벽을 느끼기 시작하는데요. 대한민국이라는 사회가 구조적으로 학력을 안 보는 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학원 동기 중에서 대졸과 고졸에게 주는 이메일부터 차이가 납니다. 당연히 연봉부터 차이가 나며, 적은 연봉에 수습기간도 길고, 수습기간 중에 70%만 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졸인 친구들에게 주어지는 이메일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조금 더 좋은 회사일 뿐입니다.

 

그래서 시간만 버렸구나, 돈만 버렸구나 이렇게 중도포기를 하는 친구들도 정말 많습니다. 근데 정말 포기하지 말고 눈을 좀만 낮춰보세요. 눈을 좀만 낮추면 취업할 곳은 정말 많습니다. 물론 이 중에는 진짜 쓰레기 같은 곳들도 있지만, 적어도 당신이 위에서 제가 말한 것처럼 열심히 했다면 그런 쓰레기 같은 곳이 아니더라도 당장 연봉은 낮지만 경력을 쌓을 수 있는 회사는 정말 많습니다.

 

저는 모각코를 했습니다. 직접 모으세요. 직접 모아서 하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됩니다. 스터디룸을 빌린다던지, 오픈 채팅을 한다던지, 디코를 이용한다던지 무조건 아침 일찍 일어나야만 하기 때문에 취업 후에도 개발 공부를 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각코가 끊기는 시점에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매일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냥 기계적으로라도 무조건 들었습니다. 

 

5. 눈높이를 높일 기회는 반드시 온다.

이 정도까지 듣기만 해도 씨발 안 해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하면서도 아마 계속 그러면서 했던 거 같습니다. 근데 경력이 어느 정도 사이고 업계가 돌아가는 사이클을 어느 정도 알고 나면, 눈높이를 높일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눈높이를 높이는 기회라는 것이 이직일 수 도 있고, 프리랜서 일 수도 있습니다. 창업일 수도 있습니다. 이직도 프리랜서도 창업도 아직 학원생이나 학원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너무나 뭔 이야기인 거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대단한 개발자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와닿지 않을 뿐이고, 말로 설명을 다 해줄수 없을뿐이지, 정말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최악의 경우에 학원에서 공부도 대충 했더라도 취업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취업을 한 이후에 얼마든지 이직이 가능합니다. 면접을 대충 이빨만 까고 합격하는 경우도 수없이 많은 곳이고, 그렇게 들어가서 경력 뻥튀기로 파견을 나가고, 그렇게 또 쌓은 경력을 뻥틔기 해서 이직과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들도 흘러넘치는 곳입니다.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해보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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