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이의 월령별 놀이방법

아빠의 육아 참여도는 엄마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의 성장과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어릴수록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는 아이들의 발달에 매우 큰 도움을 줍니다. 아빠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월령별 놀이 방법을 소개합니다.

 

생후 6개월까지

이제 막 태어난 아기들은 이 시기에 여러 감각이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눈에는 초점이 생기고, 청각이 매우 발달합니다. 이때는 아이의 오감을 골고루 자극해주는 놀이를 통해서 아이의 감각와 두뇌를 깨워주면 좋습니다.

• 아기를 안고 조금씩 흔들어 주세요 : 아빠들은 아기를 많이 안아본 경험이 없다면, 아기의 목부분을 안정적으로 잘 받쳐주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아기 얼굴을 보고 다정한 말투로 여러가지 말을 건네주세요 : 아기는 아빠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재미를 느끼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 아기의 몸을 가볍게 두드리며 노래를 불러주세요 : 아기의 몸은 가볍게 두드리는 행위는 피부를 자극하게 됩니다. 피부를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빠가 불러주는 노래는 가장 많이 듣던 엄마와의 목소리와는 전혀 다른 음색이기 때문에, 새로운 청각 자극이 되고 노래를 통해 아기는 자연스럽게 리듬과 박자감을 익히게 됩니다.

 

생후 7개월 ~ 12개월

목을 가눌 수 있게되는 시기인데요, 조금 더 활동적으로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서 아기와 애착형성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아기들은 이때 부터 하루하루 놀라울 정도로 빠른 신체 발달을 보여줍니다.

• 아빠가 누운 상태에서 발등에 아기를 앉히고 아이의 양손을 잡아주세요.
• 아기를 무릎아래 정강이에 아이의 배를 닿게 하고 「우리 OO이 얼마나 높이 올라가나~」 같은 이야기를 해주면서 아이를 들어 올려주세요.
• 아기가 익숙해져서 두려움이 없어지고 아이가 아빠와의 놀이에 익숙해지면 아이의 아랫배 쪽에 발을 대고 더 높이 올려주세요.

 

 

생후 13개월 이후

이때부터 아기들은 호기심이라는 것이 폭발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의 대근육을 키워주는 놀이를 해주는 게 좋은데, 아무래도 엄마보다는 아빠가 더 활동적으로 놀이를 해줄 수 있기 때문에 밥을 먹거나, 잠을 자는 부분이 아닌 놀이에서는 아빠를 더 찾게 됩니다.

• 해당 시기에 아이들은 점프를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하게 되는데요, 앉아서 아이를 안고 위로 올려주면서 점프하는 걸 도와주면 아이의 성장점을 자극할 수 도 있고, 아이의 자신감을 길러줄 수도 있습니다.
• 앉은 상태에서 아이를 들어서 목에 태워주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점점 높이와 아빠와의 신체접촉에 적응하게 됩니다.
• 적응이 된 아이를 목마를 태워주면 늘 머물던 집을 높은 곳에서 쳐다보면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게 되면서 아이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생후 24개월 이후

생후 24개월 이후가 되면 아이들은 아빠와 신체적인 교감을 넘어서 언어로도 교감을 하게 됩니다. 아빠와 여러 방면으로 교감을 하면서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는 놀이를 하면 좋고, 정서적인 교감도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 시소놀이 : 시소놀이는 아이의 균형감각을 발달시키면서 두려움을 없애주는 운동입니다. 아빠가 다리를 쭉 펴고 아이를 다리 위에 맞혀주세요. 올라갑니다. 내려갑니다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을 정도의 높이까지만 천천히 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해주면 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아이의 눈을 바라보면서 교감을 하는 것입니다.
• 발로 말하기 : 아이와 발을 맞대고 누워서 「안녕 나는 아빠 발이야, 너는 누구야?」 같은 이야기를 해주고 아이와 발로 악수를 하듯 위아래로 흔들어주세요. 아이들은 공중으로 발을 올리는 동작을 하면서 하체와 복부의 근육이 발달되고, 아빠와의 스킨십을 통해서 정서적으로도 발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