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수학공부법 - 부모님들 꼭 좀 보세요.

엄마, 아빠들이 1학년 때 배우던 수학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부모님들이 1학년이었던 시기가 20년 ~ 30년 전입니다. 그때 저희가 배우던 수학, 그러니깐 그때는 산수였죠.

산수보다 훨씬 어려운 내용을 지금의 아이들은 1학년 때 접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수학공부는 다른 과목보다 매우 훨씬 중요합니다.

다른 과목들은 어휘력, 암기력을 키우고 나면 자연스레 어느 정도까지는 공부를 함에 있어서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수학은 추가로 수리력과 논리력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1학년 때부터 수학을 잘 공부를 하면 자연스레 다른 과목도 잘하게 되지만,

반대의 경우는 다른 과목은 둘째로 치더라도 수학 자체의 실력 향상은 상당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도 힘들어집니다.

 

수학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수학 성적이 아이들의 학업 정체성을 좌지우지합니다.

1학년 때는 그 정도가 낮다가 시험을 치기 시작하는 3~4학년쯤이 되면, 스스로가 공부를 잘하는지 못하는지를 판단합니다. 또한 같은 반 친구들과 비교를 해서 내가 잘하는지 못하는지를 판단합니다.

 

그 정체성이 다른 과목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나아가 학업뿐 아니라 전반적인 한 아이의 인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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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공부법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교육이란 것이 부모님의 성향에 따라서, 혹은 학교에서 만나는 선생님에 따라서도 수없이 많은 방법이 존재합니다.

요즘에는 저희 때도 그랬지만, 학원, 학습지 흘러넘칩니다.

당장 인터넷에 검색을 해도 어마어마한 방법과 요령, 비법, 책 흘러 넘 칠 정도로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데 왜, 우리 아이들은 수학을 어려워할까요??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보면, 선행학습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부모는 선행학습을 꼭 해야 한다. 어떤 부모는 선행학습이 악영향을 미친다.라고 합니다.

또 문제풀이를 많이 시켜야 한다, 문제풀이보다는 개념이 중요하다.

놀이를 병행해서 즐겁게 해야 한다. 수학은 다른 과목처럼 놀이를 병행해서는 안된다.

A란 방법이 있으면 꼭 A란 방법이 나쁘다며 B란 방법을 얘기합니다.

 

이렇게 수학 공부법을 많이 연구를 했는데 왜 우리 아이들은 수학 공부를 못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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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난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높은 난이도에 비해 시간 투자가 적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부모님의 선행학습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근본적인 이유는!!!!!!!!!!!!

부모님들이 멍청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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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너무나 어려운 과목입니다. 위에서 말한 거처럼 어휘력, 암기력, 이해력, 수리력, 논리력 이 모든 것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것 들입니다.
원래 어려운 겁니다.
수학이라는 과목 자체가 어려렵기 때문에 이런 방법 저런 방법 방법론적인 문제가 아니란 겁니다.
이렇게 한들 저렇게 한들 수학은 어렵습니다.

자신의 아이가 특별히 영특하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흘러넘칩니다.
저희 부모님도 그랬고, 저 또한 그랬습니다.
근데 팩트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당신의 아이는 영특하지 않습니다.
어떤 환경이냐에 따라 어쩌면 타고난 영특함을 70%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특별한 능력이나 기술, 자격이 없는 평범한 소시민들이 태어날 때부터 부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 혹은 특별한 능력과 기술로 고연봉을 받고 있는 사람들, 그들과의 금전적인 갭을 줄이려면 방법은 하나입니다.
시간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노동의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수학에 투자해야 합니다.
이 시간이라는 것이 단순히 2시간 공부하던걸 3시간 늘려!! 이런 말은 아닙니다.
다른 과목에 투자하던 시간을 잘라서 수학에 좀 더 투자하세요.
초등학생들이 공부에 투자할 시간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아이들은 이미 그 한계까지 부모에게 강요받고 있습니다.
더 강요하지 마세요.
다른 과목에 투자하던 시간을 쪼개서 수학을 좀 더 공부하게 하세요.

저는 공대를 나왔습니다. 부모님들 중에 저처럼 공대를 나온 분들도 있을 거고, 반대로 고졸, 혹은 실업계를 나온 분들도 계실 겁니다. 
초등학생들은 어찌 됐건 부모님이 공부를 봐주는 시간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수학을 교육함에 있어서, 부모님의 학력과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수학을 못하는 이유를 첫째가 뭐였습니까??
어렵습니다.
수학은 10년 20년 가까이 손을 놓고 있던 부모 입장에서 그 학력과 상관없이, 지금 봐도 어렵습니다.
물론 풀기야 풀겠죠.
초등학교 1학년에게 1학년 내용의 수학을 가르치는 것은 중학교 1학년 수학을 중학교 1학년에게 가르치는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다시 말해, 부모님들이 선행학습을 해서 아이들에게 좀 더 완벽하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겁니다.

1학년이라는 수준에 맞추어서 어떻게 설명을 해줄까?? 이것은 위에서 말한 방법론적인 것이고,
적어도 부모님이 다음 책장에서는 무슨 내용이 나오는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알려줘야 하는지 현실적으로 알아야 하고, 우리의 아이가 현재 수학적 사고가 어느 정도까지 되는지 부모로서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냥 우리 아이가 문제를 풀고 있네~ 티브이를 보다가, 음식을 하다가, 집안일을 하다가 가서 쓱 하고 다가가서 알려주는 건 아이에게 도움이 아니라 혼돈을 불러올 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부모들이 너무나 멍청하기 때문입니다.

수학이란 건 단순히 더하고 빼고 나누고 곱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해야 하고 결정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선택과 결정을 통해 지금 아이들의 부모가 되었습니다.
그 앞에 했던 선택과 결정을 할 때, 살아온 과정과 방법이 사실은 모두 수학입니다.
우리는 정답을 선택했습니까??
인생에 정답이 어딨냐고 하지만, 매 순간 최선의 선택지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매번 그 최선의 선택지를 고르지 못했을 거고요.
단언컨대 지금부터는 그러지 말아야 합니다.
앞에 우리가 어떤 인생을 살았든 간에 지금부터는 절대 인생의 정답이 어딨냐는 말로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회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매 순간 최선의 선택지를 골라야 하고, 그 최선의 선택지를 찾는 과정에서 고민과 고민을 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보고 있습니다.
부모가 어떤 결정을 할 때, 하다못해 물건을 살 때 어떤 식으로 선택을 하는지 보고 있습니다.
부모가 어떤 이유로 다투는지, 그 다툼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아빠가 엄마에게, 엄마가 아빠에게 어떻게 어떤 단어로 대화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하는지 모두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걸 보면서 아이들은 정답을 도출하는 방법을 몸으로 익힙니다.
어떻게 다른 사고를 하는지, 어떻게 의외의 답을 찾아내는지 스스로 학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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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버지로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나 어렵고 무섭고 무거운 일이란 것을 느낍니다.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모든 부모님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