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운전기능사 쓸모 있을까요? 취업에 도움이 될까요?

지게차운전기능사는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증입니다. 필기 5과목과 실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당 글은 지게차운전기능사의 기본정보, 시험정보를 자세히 소개하고, 실제로 취업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지게차운전기능사는 머죠?

지게차운전기능사는 이름 그대로 지게차를 조작하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여 자격을 부여한 국가기술자격증입니다.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필기와 실기 시험을 모두 합격하면 취득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게차의 기본적인 구조와 운전방법, 유지 보수 관리 기술, 안전 운행 규정을 익히고 숙지한 후 이를 실제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여 자격을 부여합니다.

 

제조업체, 물류창고, 항만, 건설 현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중요한 자격입니다. 지게차운전기능사를 취득하면 지게차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산업안전법 규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에서는 자격을 보유한 사람만 지게차를 운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현장에서의 필수성이 높습니다.

 

지게차운전기능사는 단순히 운전 능력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적 구조와 유압 시스템에 대한 이해, 지게차 운행 및 적재 시의 안정성, 작업자의 안전관리 등 폭넓은 지식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이 자격증은 산업 현장에서 안전사고 방지와 생산성 향상에 직결되는 매우 실용적인 자격증입니다.

 

지게차운전기능사 시험정보

지게차운전기능사 응시자격과 난이도, 응시료, 시험시간

지게차운전기능사는 별도의 응시자격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접근성이 높은 자격증입니다. 다만, 실제로 수험자 동향을 살펴보면 남자 응시자가 여자 응시자에 비해 15배 정도 많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합격률은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난이도가 낮은 시험이라고 보면 됩니다.

 

실제로 필기 시험의 경우 2024년 기준 합격률이 남자의 경우 74.8%, 여자의 경우 70.4%로 평균 72.6%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애초에 필기시험의 경우 문제 은행 방식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같은 문제가 반복되어 나오기 때문에, 단기간에 합격이 가능합니다. 다만, 실기 합격률은 남자 47%, 여자 40.1%로 상대적으로는 낮은 편입니다. 

 

기술사 시험일정 | Q-net

기술사 시험일정 | Q-net

 

시험일정은 상시시험으로 매주 진행되고 있고, 응시료는 필기 14,500원, 실기 25,200원으로 총 4만원이 넘지 않습니다. 필기는 객관식 60문항을 60분간 진행하고, 실기는 약 4분 정도 소요되는 실제 지게차 조작을 평가합니다.

 

• 응시자격: 지게차운전기능사는 별도의 응시자격 제한이 없습니다. 누구나 응시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 필기시험 난이도: 객관식 시험으로 이론 학습을 철저히 하면 합격률이 높은 편입니다. 2021년 기준 필기시험 합격률은 약 71.8%였습니다.
• 실기시험: 실제 지게차 조작 능력을 평가하며, 상대적으로 합격률이 낮습니다. 충분한 실습이 필요합니다.
• 응시료: 필기시험 14,500원, 실기시험 25,200원으로 총 39,700원입니다.
• 필기시험 : 객관식 60문항, 60분간 진행
• 실기시험: 약 4분 정도 소요되는 실제 조작 평가

 

지게차운전기능사 합격기준과 시험과목

지게차운전기능사 합격기준은 필기, 실기 모두 60점 이상 합격이고,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세부과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필기시험 과목 및 세부 내용:
  1. 안전관리: 보호구 착용, 안전장치 점검, 사고 예방, 응급 상황 대처
  2. 작업 전 점검: 외관 점검, 누유·누수 점검, 엔진 상태 점검, 마스트 및 체인 점검
  3. 화물 적재 및 하역작업: 무게 중심 확인, 하역 작업 절차
  4. 화물 운반 작업: 전진·후진 주행 기술, 운반 시 주의사항
  5. 운전 시야 확보: 시야 확보 방법, 주변 상태 확인
  6. 작업 후 점검: 안전 주차, 연료 점검, 외관 점검, 작업일지 작성
  7. 도로주행: 교통 법규 준수, 건설기계 관리법
  8. 응급대처: 고장 시 대처법, 사고 시 대응 절차
  9. 장비구조: 엔진 구조, 전기장치 이해, 유압장치 구조

 

• 실기시험 과목 및 세부 내용:
  1. 운전 전 점검 (장비 상태 점검)
  2. 주행 및 조작 능력 (지정 코스 주행, 화물 조작)
  3. 화물 적재 및 하역 작업 (정확하고 안전한 화물 취급)
  4. 작업 후 점검 및 주차 (안전한 주차와 장비 점검)

 

지게차운전기능사 취득준비

지게차운전기능사 취득을 위해서는 독학을 해도 상관이 없을 정도로 난이도가 낮습니다. 필기의 경우 기출문제만 풀어보고 시험을 쳐도 합격이 가능합니다. 다만, 실기의 경우 지게차를 평소에 접할 수 없기 때문에 독학을 한다면 지게차를 실제로 조작해 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대부분 직장에서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직장 내 지게차로 연습을 합니다.

 

다만 독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면 교육기관을 이용하면 됩니다. 국비 지원을 통해 운영되는 학원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0만원에서 6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는 교육기관, 실습 횟수 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개개인의 학습 속도와 교육기관의 과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1~2개월 정도 준비를 하면 취득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교육기관의 경우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는 종합과정은 약 6주 정도로 진행이 되고 있고, 실기 중심의 교육과정은 약 10일 정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교육기관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교육과정 구성: 이론과 실기 교육 비율, 교육 기간, 수업 시간 등을 확인하여 자신의 일정과 학습 스타일에 맞는 과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교육시설 및 장비: 실습에 사용되는 지게차의 종류와 상태, 교육 환경 등을 확인하여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 강사진의 전문성: 강사의 경력과 전문성을 확인하여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 취업 지원 여부: 교육 후 취업 지원이나 연계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하여 자격증 취득 후의 진로를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게차운전기능사 쓸모가 있을까요?

지게차운전기능사를 취득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은 결국에 취업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입니다. 실제로 정말 쓸모가 있는 자격증인지 아닌지가 궁금합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해서 매우 현실적으로 안내를 하려고 합니다.

 

지게차운전기능사는 실제로 산업 현장에서 매우 높은 활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장 수많은 물류센터에서 매일 수백에서 수천 개의 화물이 처리됩니다. 그뿐 아니라 일반 제조업 공장에서도 원자재, 완제품을 이동할 때 지게차는 거의 필수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현장직에서는 지게차운전기능사를 선호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뿐 아니라, 안전과 관련된 법규가 강화되면서 지게차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지게차운전기능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 자체는 매우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실제로 지게차 운전이 너무나 쉽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게차를 쉽게 사용합니다. 물론 숙련도의 차이가 있고, 더 크고 더 무거운 지게차를 운전하는 것은 어렵지만, 일반적인 제조 회사에서 사용하는 경량 지게차의 경우 반나절 정도면 큰 무리 없이 사용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대부분의 일반적인 회사에서는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이 큰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 일반적인 제조 회사에서 사용하는 지게차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법규가 강화되었지만 지게차 운전이 핵심이 되는 업종을 제외하면, 여전히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이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10명 정도의 현장 직원들이 일하는 회사에 지게차가 있다면, 실제로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한두사람에 불구하고, 심지어 한 명도 없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 이유는 애초에 제대로 단속이 이루어지지도 않을 뿐더러, 서류상으로 한두 명만 등재하고 한두 명만 자격증이 있으면 되니 사무실 직원 중에 누군가가 취득해버리고 나면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 단속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자격증 없이 지게차를 운행하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해도 건설기계 업종으로 취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데, 애초에 인맥과 경력을 바탕으로 취업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건설기계, 중장비 업종으로 취업을 하게 되도 경력이나 실력을 이유로 대부분 보조임무, 잡일만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반 회사도 마찬가지인데, 현실적으로 대한민국 제조업 생산직의 경우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고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을 채용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게차를 운행할 직원을 채용한다고 공고를 내고, 회사에 익숙해지면 지게차를 운행하도록 해주겠다고 하고는 일반 현장직, 생산직에서 일을 시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쉽게 처음부터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필요 없었고, 현장직 채용을 위한 미끼였다는 말입니다.

 

• 건설기계, 중장비 업종은 인맥, 경력 없이는 취업이 불가능합니다.
• 일반 회사에서도 생산직 채용을 위한 정도로 사용됩니다.

 

현실적으로 회사에서 지게차를 사용하는 인력의 퇴사를 대비해서 취업시 가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없는 것보다 취업에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지게차운전기능사를 통한 업무와는 거리가 있는 취업이고, 실제로 지게차를 직접 운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 회사 입장에서 채용시 지게차 인력 퇴사를 대비한 직원으로 채용 가능성은 높습니다.

 

또 하나 생각해야 되는 부분이 일반 제조회사에서 사용하는 3톤 미만의 지게차의 경우 지게차운전기능사가 없어도 쉽게 운행이 가능합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1종 보통 면허증이 있다면, 중장비학원에서 이론 6시간, 실습 6시간의 교육을 받으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고, 시군구청, 차량등록사업소에 가서 건설기계조종사면허를 발급받으면 조종이 가능합니다. 2종 보통 면허증인 경우에도 1종 적성검사를 받으면 가능합니다. 즉, 일반 제조회사에서 사용하는 3톤 미만 지제차를 운행할 수 있는 인력이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 3톤 미만 지게차가 대부분 사용되고, 3톤 미만 지게차 자격을 가진 사람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도, 실제로 지게차와 관련된 취업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이는 학원과 같은 교육기관에서 연계를 해준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지게차운전기능사를 지게차와 관련된 취업이 아니라 단순히 취업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분명히 도움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