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교육

16 ~ 24개월 재접근기와 대처법

정보킹왕 2022. 5. 7.

엄마를 떠나서 아빠나 할머니, 할아버지와도 잘 지내던  아기들이 16개월부터 24개월쯤 되면 다시 엄마만 찾고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고, 낯가림이 심해집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재접근기라고 해서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1. 재접근기

재접근기는 생후 16개월부터 24개월까지의 정신 성장 발달 단계를 뜻하며, 이 시기는 말 그대로 아이가 엄마에게 다시 접근하는 시기입니다. 아이는 생후 10개월 정도가 지나고 나면, 엄마의 품을 떠나서 서서히 독립을 추구하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커져갑니다. 그러다가 문득 엄마로부터 떨어진 것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다시금 엄마 품에서 소속감과 안정감을 재확인하고, 자신을 안심시키고 세상을 탐색할 용기를 키워나갑니다.

 

「화해기」라고도 부르는데요, 엄마에 대한 의존하려는 마음과 엄마로부터 독립하려는 마음, 이 두 가지 마음이 아기의 마음속에 공존하는 시기입니다.

 

엄마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녀요.

아이가 엄마를 찾을 때 같이 놀아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때 아이를 귀찮아하거나 야단을 치면 불안한 마음이 더 심해집니다. 또한, 엄마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뀌게 되고, 엄마의 사랑을 의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잠깐 재미있게 놀아준 뒤 다시 혼자서 놀 수 있게끔 유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혼자서 잘 놀면 칭찬을 적극적으로 해주세요.

 

「아니야!!, 싫어요!!」라고 말해요!!

이 시기 아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자의식의 발달입니다. 엄마, 아빠와 내가 다른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 몸을 내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다는 것도 인식하게 됩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움직임과 표현에 한계가 있어 고집이나 떼를 쓰면서 자기주장을 하게 됩니다. 이 시기 부모님들이 아이를 다그치거나 혼내면 아이의 반감을 사게 되고, 애착형성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엄마 옆을 하루 종일 맴돌며 「안아주세요, 업어주세요, 놀아주세요」

아이들은 자신이 어떤 식으로 말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 간에 엄마가 자신을 한없이 받아주기만을 원합니다. 이는 아이가 엄마로부터 독립하기 직전에 보이는 강한 의존 욕구로 해석합니다. 그러니 가급적 아이의 행동을 받아주며 사랑을 표현하되 지나칠 문제 행동에 대해서만큼은 제한을 두어야 합니다. 아이를 안아주고 나서 「엄마가 꼭 안아줄 테니, 이제 혼자서 놀아보자」 이런 식으로 아이가 미워서가 아닌 행동을 교정할 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2. 재접근기 대처법

생후 8개월 전후로 낯가림을 하고, 첫돌을 전후로 낯가림의 시기가 어느 정도 지나게 됩니다.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도 관계를 가지고 혼자서도 잘 놀기 시작하다가 재접근기 시기가 되면, 다시 엄마만 찾고 엄마 뒤만 따라다니려고 하고, 가능한 엄마를 자기 옆에 붙잡아 두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아무렇지 않게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엄마를 찾습니다. 혼자 계속 앞서서 잘 걸어가다가 갑자기 뒤로 달려와 엄마에게 안깁니다. 이때 엄마를 보는 아기에게 환하게 웃어주고, 안아주면서 아이를 안심시켜주면 됩니다.

 

아이는 엄마의 이런 행동에 엄마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안정감을 느끼는 동시에 엄마와 자신은 별개의 존재라는 사실을 더욱 명확하게 인식합니다.

 

만약, 이때 엄마가 아이를 밀쳐내거나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 아이들은 분리불안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엄마와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을 점점 더 강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또한, 아이가 원하는 것과 해달라는 것을 가급적 제때 해결해주면, 가족 내의 소속감을 느끼면서 부모와 자녀 간의 애착관계가 긍정적으로 형성됩니다. 그래새 간혹 엄마가 아니라 아이들이 아빠를 재접근기의 대상으로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아빠가 제1양육자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아이를 캐어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면에 지나친 거절을 하게 되면 아이를 좌절시키고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고 향후 대인관계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끔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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