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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율성을 키우는 말하기 - 자율성의 중요성

정보킹왕 2022. 6. 22.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자율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여러 사례를 보더라도 한 개인의 자율성은 인생을 결정짓는데 크게 관여합니다. 어릴 때부터 생기고 키워나가야 하는 이 자율성을 키워줄 수 있는 부모들의 말하기 방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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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율성의 중요성

사람에게 있어서 자율성이 얼마나 중요할까요?? 우리는 굳이 생각을 하거나 찾아보지 않아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은 아이들의 자율성에 방해가 되는 말을 합니다. 더군다나 그런 부모의 경우에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아이에게 같은 행위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철학책에 나오는 인간의 자율성에 대한 이야기나 정신의학서적에 나오는 자율성에 대한 연구는 꽤 많이 접할 수 있지만 와닿지가 않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철학과 의학은 너무나 먼 이야기이기 때문이겠죠. 게다가 육아라는 매우 힘든 환경 속에 부모들은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 아이의 자율성을 이야기할 때 저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가끔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인 구글에는 20% 타임제, 20% 룰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핵심은 직원들에게 업무시간의 20%를 자율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이 세계적인 구글에서 일하는 친구들은 매일 20%의 자율성을 보장받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구글의 핵심 아이템 중 상당수가 이 20%의 시간 동안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있어서 자율성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행동하게 만듭니다. 이 행동들은 아이의 잠재력을 끝없이 멀리까지 키워줍니다. 여기에서 아이가 가지는 만족감과 행복감은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가치이며,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아이의 자율성은 부모의 말하기에서 부터 시작된다.

사람들은 약 2세 정도가 되면 자립심이라는 것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때 생기기 시작한 자립심을 어떻게 키워주느냐에 따라서 스스로 자율성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시키는 것만 하는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어릴 때 아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부모와 보내고 이때 부모의 말과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초등학교에 진학을 하고나서, 중학교를 진학을 하고 나서, 성인이 되고 나서 없던 자율성이 갑자기 생기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자율성은 초등학교 저학년때 이미 형성이 되고, 자율성에서 따라오는 감정들을 경험하고 학습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들의 말하는 방식 하나 하나가 아이의 인생을 매일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끌어가고 있다는 것을 부모들은 기억해야만 합니다.

 

3. 아이의 자율성을 키우는 말하기 방법

아이가 어느 정도가 나이가 되면 모든 것을 부모가 대신해줄 수도 없고, 부모가 아이에게 좋은 이야기만을 하고 다 들어줄 수는 없습니다. 꼭 해야 되는 것과 하면 안 되는 것을 알려주어야 하고, 스스로 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아이게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가족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이건 니가 꼭 해야 해 되는 거야 」 하고 알려주게 됩니다. 이때 아이들은 즉각적으로 인지를 하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아이들의 표정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부모가 꼭 해야 하는 무언가를 알려주고 아이가 그걸 스스로 매일 한다면 이건 자율성을 가지고 하는 행동일까요?? 매일 일어나 스스로 이닦기를 한다고 해서 자율성이 있는 건 아닙니다. 하기 싫은데 마지못해서 한다거나, 왜 해야 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부모가 이를 닦으라고 하니 닦는 건 자율성이 아니라 부모에게 복종하고 순종하는 아이입니다.

 

억지로 하는 것과 자율성을 가지고 하는 것은 명확하게 다르고, 억지로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아이를 병들게 하고, 자율성이 키워지지도 않습니다. 때문에 아이들이 진짜 자율성을 가지고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동기 가지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첫째, 아이의 유능성의 욕구를 자극하는 말하기입니다. 사람은 스스로 유능한 존재임을 느끼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이건 3살에서 4살쯤 대화가 되는 시기부터 사용해주면 좋은 말하기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이유식을 끊고 밥을 먹기 시작할 때쯤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반찬은 한계가 있습니다. 질기고 딱딱한 음식부터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들을 어느 순간 아이들은 먹기 시작합니다. 이때 아이의 이런 작은 모습도 잘 살펴서 「우리 OO이가 3살 때는 먹지도 못했는데 이제 4살이 되니깐 이런 것도 먹을 수 있네. 먹을 수 있는 반찬이 하나씩 늘어나는 건 우리 OO이가 매일매일 정말 잘 자라고 있다는 거야」라고 이야기해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무언가를 할 시기가 되었는데 아이가 아직 해내지 못하는 경우도 무척이나 많습니다. 이 시기라는 건 아이마다 전부 다르기 때문에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건 「우리 OO이가 4살이라서 아직은 잘못하는 거야.  5살이 되면 엄청 잘할 수 있거든. 그때 되면 혼자서도 해내 보자」 같은 방식으로 미리 아이에게 실패나 좌절 때문에 스스로를 무능한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을 막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주는 방식으로 대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자신이 유능하다고 느끼고 자율성을 가지는 동기가 됩니다.

 

둘째, 관계성의 욕구를 자극하는 말하기입니다. 사람은 내가 아닌 다른 타인으로부터 뭔가 격려를 받거나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을 때 그 행동을 더 많이 하려 하고, 더 열심히 하려고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사회적인 관계가 동기에 영향을 주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부모들은 아이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걸 의외로 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아이가 커갈수록 이런 피드백은 줄어들게 됩니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는 겸손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강제되어 왔던 사회이고, 우리는 그것이 몸에 습관처럼 박혀있기 때문에, 아이가 무언가를 잘 해냈더라도 크게 칭찬을 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아이에게 「OO아, 너 이런 걸 할 수 있을줄 몰랐는데. 우리 OO이가 언제 이만큼 잘자라서 이런걸 할 수 있게 됐지, 엄마는 너무 기쁘고 행복해」 같은 방법으로 말을 해주면 아이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자율성을 가지고 더 많은 행동을 열심히 하게 됩니다.

 

셋째, 자율성의 욕구를 자극하는 말하기입니다. 위에서 말을 했던 구글의 이야기입니다. 자율성을 보장했더니 직원들의 동기가 높아지고 높아진 동기에서 양질의 생산이 이루어졌다.라는 이야기인데요. 아이에게 책임감이나 정리정돈을 가리키기 위해서 어릴 때 집안일은 같이 하는 방법들을 사용합니다. 좋은 방법입니다만 이때도 아이의 자율성을 해치는 방법과 키워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안일은 우리 모두 함께 같이 하는 거야, 엄마는 이걸 할게, OO 이는 이걸 해」라고 말하는 방법과 「집안일은 우리 모두 함께 같이 하는 거야, 엄마는 이걸 잘할 수 있는데, OO 이는 어떤 걸 할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처럼 아이에게 해야 하는 무언 거를 정해버리면, 아이는 이것이 부모와 함께 집안일은 한 것이 아니라, 특정한 어떤 일을 나에게 부모가 시킨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아이가 「엄마 나는 설거지는 못하는데, 냉장고에 반찬을 다시 넣어두는 건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라던지 「엄마 나는 빨래는 할 수 없는데, 엄마랑 같이 수건을 개는 건 잘할 수 있을 거 같아요」라는 대답을 합니다. 그러면 「엄마는 이걸 하고, OO 이는 그렇게 해보자, 같이 해줘서 너무 고마워」 같은 방식으로 이야기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스스로 선택하고, 해냈을 때의 성취감을 가지고 자율성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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