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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랑바레 증후군 원인과 증상, 진단 및 예후

정보킹왕 2022. 9. 28.

길랑바레 증후군이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주로 하반신 마비로 이어지는데 초기에 잘 발견이 되지 않는 병입니다. 생소한 것 같지만, 10만 명당 1.38명의 발병률을 보이는 질병입니다. 원인과 증상, 진단 및 예후를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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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랑바레 증후군의 개요

우리가 흔히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리게 되면 몸이 많이 피곤하다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병원을 바로 가서 진료를 보지 않는 경우가 많고,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한의원을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이런 증상을 보이지만 막상 마비로 까지 이어지는 위험한 질병이 길랑바레 증후군입니다. 흔히 마비가 오게 되면 신경과나 신경외과에 진료를 보는데, 대부분 우선적으로는 한쪽으로 마비가 오면 뇌의 문제를 의심하고 양쪽으로 모두 마비가 오면 척수의 문제를 의심합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검사를 통해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발끝부터 마비가 점점 올라와 골반까지 마비가 진행되면 열에 아홉은 길랑바레 증후군일 확률이 높습니다.

 

인종이나 국가, 나이에 상관없이 고르게 발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해 1000명 내외로 발병하고 있으면, 인구 10만 명당 1.38명의 발별률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국립국어원 외래어 표기법 규정에 따르면 길랭 바레 증후군인데 통상적으로 언론이나, 병원에서는 길랑 바레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찌됐든 같은 질병입니다. 아마도 외래어 발음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길랑바레 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길랑바레 증후군의 원인

병명을 명명할 때 원인을 모르거나, 원인이 다수인 경우에 증후군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발병하게 되는 원인이 하나이고, 정확하면 길랑바레 병이 되는 것인데,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길랑바레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어떠한 이유인지는 우리가 알 수 없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 몸속에 염증이나 세균, 바이러스 감연 이후에 발생하는 것을 원인으로 많이 보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신경세포들은 신호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서 마치 전선 위에 고무 튜브가 덮어져 있는 것처럼 생겼습니다. 신경세포에서 이 고무 튜브 역할을 하는 부분을 수초라고 부릅니다. 문제는 우리 몸속에 발생한 이 염증과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면역체계가 알지 못하는 원인으로 인해 이 수초와 신경세포를 공격하게 되는데, 이를 길랑바레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아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라는 말입니다.

 

매우 드물지만 백신 접종 후에도 길랑바레 증후군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백신이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수초와 신경세포를 공격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과거에 백신 기술이 지금보다 낮았을 때는 길랑바레 증후군의 발병이 훨씬 높았고,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도중에 발견이 되어 접종이 중지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19 백신 중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이 길랑바레 증후군을 일으킨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접종자 수가 충분치 않아서 아직까지는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백신중에 길랑바레 증후군을 일으킬 확률이 존재한다고 확인된 백신으로는 인플루엔자 백신, 광견변 백신, 뇌수막염 백신, B형 감염 백신, 파상풍 백신 등이 있습니다.

 

  • 신경세포와 수초를 면역체계가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
  • 세균, 바이러스 감염 이후에 발생
  • 백신 접종 이후에도 발생

 

길랑바레 증후군의 증상

초기 증상은 발이 저리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다가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발끝에서부터 시작하여 위쪽으로 올라오는 상행성 마비가 60% 정도를 차지하고, 사지에서 동시에 시작되는 경우가 30%, 반대로 시작되는 하행성 마비가 10% 정도를 차지합니다. 마비가 오기 전 짧게는 3주, 길게는 6주 전부터 가벼운 장염 증상이 선행됩니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마비가 오기 전에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은 우리 몸의 양쪽이 동시에 진행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오른쪽, 왼쪽 어느 쪽이 더 심하거나 먼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동시에 양쪽이 모두 마비가 진행됩니다. 대게 마비라는 것이 뇌를 다치든, 사고를 당하든 한쪽이 다치거나 양쪽이 모두 다치더라도 다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마비 역시 정도나 시기가 다르게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양쪽이 같은 증상을 보이고, 전신에서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면 길랑바레 증후군은 반드시 의심해야 합니다.

 

발병을 하고 나면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1~2주쯤에 최고조에 도달하는데, 최고조가 최소 하반신까지 마비가 진행되고 경우에 따라서 양쪽 얼굴이 마비가 오기도 하고, 심함 경우에는 호흡곤란까지도 이어지게 됩니다. 발병 후 최고조가 되는 시기를 지나가 나면 발병했던 방향의 역순으로 서서히 회복이 되기 시작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한 달이 넘게 마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거의 100일 정도가 지나서야 호전이 되기 시작한 케이스도 보고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최악의 경우에 급성 호흡곤란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마비의 속도가 급속도로 빠르게 진행이 된다거나, 시력 저하, 복시 현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응급실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 대부분 하반신 마비가 진행된다.
  • 발병 후 수주 내에 최고조에 이르고 서서히 완화된다.
  • 급성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길랑바레 증후군의 진단과 치료 및 예후

길랑바레 증후군의 진단

보통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마비가 진행되면 CT나 MRI 촬영을 하는데, 매우 정상적으로 나옵니다. 또한 근육질환의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의료진에게 빠르게 증상이 진행된 속도나 최근에 앓았던 감염성 질환에 대해 확인을 해주는 것이 진단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진단은 보통 뇌척수액 검사에서 알 수 있습니다. 어려운 내용은 우리가 모르더라도, 간단하게 뇌에서 문제가 있으면 뇌척수액 검사를 했을 때 뇌척수액에서 단백질이 증가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세포도 다른 특정한 항체들이 함께 검출이 됩니다. 길랑바레 증후군의 경우에는 나머지 부분은 정상적으로 나오는데 단백질이 보통사람의 2배 이상 상승하는 결과가 나옵니다. 더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단백질 수치가 증가하고 다른 특징적인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진단법으로는 뇌척수액 검사에서 세균 감염을 확인하기도 하고, 신경세포가 근육으로 신호를 잘 전달하는지 알아보는 신경전도 검사나 근전도 검사를 병행합니다. 이러한 진단을 하면 운동 신경의 전도속도의 저하를 보입니다.

 

  • 일반적인 마비 진단을 위한 CT, MRI 촬영에서 특이 소견이 없다.
  • 뇌척수액 검사에서 일반인보다 높은 단백질이 검출된다
  • 신경전도검사나 근전도검사를 병행한다.

 

길랑바레 증후군의 치료와 예후

길랑바레 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완벽한 치료 방법은 현재까지 없습니다. 대표적인 치료법은 면역글로불린 정맥주사와 혈장분리 교환법이 있습니다. 알기 쉽게 설명을 하면 면역글로불린 정맥주사는 우리 몸속으로 건강한 항체를 공급해주는 방법입니다. 혈장분리 교환법에 비하면 훨씬 덜 침습적인 치료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혈장분리 교환법은 혈장에서 신경계를 공격하는 항체를 걸래 내는 방법입니다. 환자의 혈액을 특별한 기계에 통과시키면서 혈액 내 혈구 세포와 면역 세포를 분리하고, 이를 정상적인 혈장을 합쳐서 다시 환자의 몸으로 넣는 방법입니다. 해당 방법들은 함께 사용하는 것이 각각 사용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증상을 이야기할 때 호흡곤란과 급속도로 빠른 진행을 설명드렸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길랑바레 증후군의 치료는 중환자실에서 진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치료 중에도 갑자기 호흡곤란이 오고,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길랑바레 증후군을 치료할 때는 마비도 마비지만, 급성 호흡부전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핵심입니다. 그래서 50% 정도의 환자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서 지속적인 호흡기능 저하가 이어지면 기관절개술을 하기도 합니다.  위의 방법들로 치료를 하면 빠르면 수개월내에 회복이 되고, 마비되고 힘이 빠졌던 근력도 회복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회복 속도와 정도, 시간 등은 모두 다릅니다.

 

회복이 된 이후에도 약 15% 정도의 환자는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운동 장애가 남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혼자 걷거나 하는데 문제가 없는데, 일부 환자의 경우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정도의 후유증이 남기도 합니다. 길랑바레 증후군을 겪은 환자의 약 3% 정도는 재발을 합니다. 다만 최초 발병 시에 비하면 그 강도가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 완벽한 치료방법은 현재까지 없다.
  • 면역글로불린 정맥주사와 혈장분리 교환법으로 치료
  • 건강한 항체를 투입하고, 비정상적인 항체를 분리하는 치료법
  • 호흡곤란과 급격한 증상악화 때문에 중환자실 치료가 원칙이다
  • 약 15%정도 후유증으로 운동장애가 남는다.
  • 약 3%의 환자가 재발을 경험하지만, 최초 발병시에 비해 강도가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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