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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먹이는 방법 - 효과적인 이유식 먹이기

정보킹왕 2023. 11. 28.

이유식을 잘 먹지 않는 아이가 있습니다. 아기들마다 개별적인 성향의 차이가 반드시 존재하지만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효과적으로 이유식 먹이는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단, 아이의 성향을 참고해서 읽어주세요.

 

효과적인_이유식_먹이기_방법

 

효과적인 이유식 먹이기

아이들은 저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이유식을 빨리 먹여주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천천히 먹여주는 것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또 입안의 촉감의 호불호에 따라서도 초기 이유식을 잘 적응하는 아이도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습니다. 단순한 식사지만 아이들은 엄마의 반응에 따라서도 식사 집중력이 크게 달라지기도 합니다. 부모의 이유식 먹이는 방식에 따라서 근육발달이나 자기조절력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이유식 먹이기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매일 겪는 상호작용 중 하나로 아이의 일생의 식사습관이나 발달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래에 효과적으로 이유식을 먹이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이유식 먹이는 방법

스스로 반응할 때 숟가락을 넣어주고 빼주세요

보통 부모들은 아이가 다 먹었다는 생각을 하면 미리 입 앞으로 숟가락을 들고가서 이유식을 먹이려 합니다. 입에 넣어주고 나면 입천장이나 윗입술에 긁어서 숟가락을 빼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배고픔을 느끼면 스스로 입을 벌리고, 입안에 이유식이 들어오면 스스로 입을 오므립니다. 즉 스스로 배고픔과 숟가락에 반응을 해 입을 오므리고 닫는 행동을 하면서 자기 조절력을 가지게 됩니다.

 

입을 벌리면 부모가 이유식을 넣어주고, 입을 오므리면 숟가락을 빼는 것을 경험하면서 들어오고 나가는 타이밍에 맞추는 요령을 익히는데, 이때 부모와 협동하는 것을 배우게 되고, 이는 매우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합니다. 한번에 주는 양이 너무 작으면 입을 많이 움직이게 되어 피로도가 올라가게 되고, 너무 많은 양을 주면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입을 안벌려도 이유식을 넣어주면, 아이가 입을 굳이 벌리지 않습니다. 이유식을 입에 넣어주고 오므리지 않아도 부모가 알아서 숟가락을 빼주면 오므리는 것도 잘하지 않습니다. 입을 벌리고 오므리는 것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아이들의 이 행위가 아이들의 구강 근육 발달에 상당한 도움을 줍니다.

 

  • 스스로 반응할 때 이유식을 넣어주고, 숟가락을 빼주세요.
  •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양을 주세요.
  • 구강 근육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 안정적으로 애착을 형성할 수 있고, 반응육아의 시작이 됩니다.
  • 자기조절, 협응력 형성에도 도움을 줍니다.

 

식사 자체에만 집중하도록 해주세요

아이들에게 이유식을 먹일 때 잘 먹지 않으면 노래를 틀어주는 경우도 있고, 이야기를 계속하면서 식사를 이어나가는 부모도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영상을 보여주는 부모들도 있는데, 이는 집중력을 매우 떨어지게 하는 방법들입니다. 이런 식으로 이유식을 먹이면 아이들은 식사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나 영상, 부모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하는 것처럼 조용한 환경에서 식사를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맘마, 냠냠, 아~" 같은 짧고 간결한 말소리를 들려주면서 이유식을 주면 됩니다. 짧고 간결한 부모의 목소리는 아이들을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또 식사가 지속되는 동안에 숟가락을 미리 입 앞에서 대기를 할 필요는 없지만, 눈높이에서 대기할 필요는 있습니다. 이는 아이에게 계속해서 식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이유식을 아직 다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면 숟가락을 흔들어 보여주거나, 입술에 톡톡 하고 숟가락을 대주면 아이들의 식사 집중도를 다시 올릴 수 있습니다.

 

  •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 음악, 영상, 이야기보다는 맘마, 냠냠과 같은 짧고 간결한 말소리로 집중시키도록 합니다.
  • 숟가락을 눈앞에 두어 식사가 계속 진행중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세요.
  • 집중력이 떨어지면 숟가락을 가볍게 흔들거나, 입술에 대어 다시 식사에 집중하게 해 주세요.

 

초기 이유식은 빠른 템포로 먹이는 게 좋습니다

초기 이유식은 입안에서 씹을 거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빠르게 삼킬 수 있습니다.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아이들은 이유식을 삼켜버리는데, 천천히 이유식을 주면 아이들은 매우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식사에 대한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피로감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모유나 분유 같은 액체에 대한 경험이 전부이기 때문에 초기 이유식을 천천히 주게 되면 상당히 느리게 준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유식에 대한 적응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씹을 거리가 있는 이유식을 주기 전에는 일반적인 식사 템포에 비해 빠른 템포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아이들은 모유, 분유 같은 액체에 대한 식사 경험이 전부이기 때문에 이유식을 주는 템포가 느리면 짜증을 냅니다.
  • 초기 이유식은 씹을 거리자체가 없기 때문에 매우 빨리 삼킵니다.
  • 느린 템포로 이유식을 먹이면 집중력은 낮추고, 피로도는 올리게 됩니다.
  • 충분한 적응과 씹을 거리가 있는 이유식으로 넘어가기 전에는 빠른 템포로 이유식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닦지 말고 다시 넣어주세요

처음 이유식을 접하는 아이들은 구강 근육이 발달하지 못했고, 특히 혀의 움직임이 능숙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유식을 입 밖으로 밀어내거나 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음식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발달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렇게 입밖으로 밀려 나온 이유식을 위생 때문에 바로 닦아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우선 입 근처에 음식물이 묻어있으면 아이들은 입 주변의 감각으로 이유식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서 감각이 더 발달하게 되고, 입술을 오므리면서 스스로 흘리지 않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또 뱉어낸 이유식을 바로바로 닦게 되면 실제로 먹은 양을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 구강 근육, 혀의 미성숙으로 이유식을 입 밖으로 밀어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이유식을 거부하는 것과 자연스러운 현상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입 주위에 묻어 있는 이유식을 느끼면서 입 주변의 감각이 발달하고, 스스로 흘리지 않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 뱉어낸 이유식을 닦아버리면 실제로 아이가 먹은 이유식의 양을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슥슥 닦지 말고 눌러주세요

아이들이 이유식을 먹으면서 입 밖으로 흘러나오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물티슈를 이용해서 닦아줍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즉시 닦아주는 것은 좋지 않은데, 흘러넘치는 양이 많다면 닦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때 닦아내지 말고 눌러주는 게 좋습니다.

 

슥슥 닦는 행위는 아이들의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그시 눌러서 닦아내는 것이 아이에게 식사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지그시 눌러주는 감각은 아이에게 안정적인 촉감을 느끼게 해 주고 식사시간을 즐겁게 해 줍니다.

 

입술 감각이 예민한 아이는 따뜻한 물을 적셔 눌러주는 것이 좋고, 입술 감각이 둔감하거나, 입술 근력이 부족한 아이는 차가운 물을 적혀 톡톡 두드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 슥슥 닦으면 피부가 상하고, 식사에 대한 거부감을 높일 수 있다.
  • 지그시 눌러가면서 닦아내는 것이 안정적인 촉감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다.
  • 감각이 예민하다면 따뜻한 물을 적시고, 둔감하다면 차가운 물을 적셔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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