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기능사는 각종 기계나 금속구조물 등을 제작하기 위하여 전기, 가스 등의 열원을 이용하여 용접, 압점, 납땜을 수행하는 작업과 관련된 자격증으로, 세부적으로는 3가지 자격증으로 구분이 됩니다. 아래에서는 용접기능사의 종류와 시험정보를 소개하고, 실제 취업이나 현장에서 쓸모가 있는지 현실적으로 안내합니다.
용접기능사는 무엇인가요?
용접기능사는 이름처럼 용접에 대한 기본적인 기술과 지식을 검증하는 국가기술자격증입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며 용접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안전,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용접은 활용범위가 매우 광범위하고, 기술이 개발과 함께 새로운 용접기법이 다양하게 존재하여, 2025년 현재는 피복아크용접기능사, 이산화탄소가스아크용접기능사, 가스텅스텐아크용접기능사 3가지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용접은 자동차, 조선업, 기계,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지만, 용접 자동화의 영향으로 자도용접이 가능한 분야가 늘어나면서 기술인력의 수요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자동차 생산공장이 자동용접이 많이 늘어난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계제조 역시 제조공장 자체가 해외로 많이 이전하면서 수요가 감소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조선업, 건설 분야에서는 수작업 용접이 필요하고, 애초에 용접의 활용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취득하다면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입니다.
용접기능사 시험정보
용접기능사의 종류
용접기능사는 기존 용접기능사와 특수용접기능사 체계에서 세분화가 되어 피복아크용접기능사, 가스텅스텐아크용접기능사, 이산화탄소가스용접기능사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쉽게 기존 특수용접기능사가 가스텅스텐아크와 이산화탄소가스아크로 분리되고, 기존 용접기능사가 피복아크용접기능사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 피복아크용접기능사 : 기존 용접기능사에서 명칭이 변경
- 가스텅스텐아크용접기능사 : 특수용접기능사에서 세분화
- 이산화탄소아크용접기능사 : 특수용접기능사에서 세분화
피복아크용접은 전열을 사용하여 금속을 녹인 후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금속에 활용할 수 있는 용접방식입니다. 가스텅스텐아크용접은 흔히 Tig용접, 텅스텐아크용접이라고 불리는데 열에 강한 텅스텐 전극봉과 아르곤 가스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산화탄소가스아크용접은 보호가스로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며, 비용이 저렴하여 대량 용접에 주소 사용되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용접 방식입니다.
- 피복아크용접기능사 : 전열을 사용, 대부분의 금속에 활용
- 가스텅스텐아크용접기능사 : 텅스텐 전극봉과 아르곤 가스를 사용
- 이산화탄소아크용접기능사 : 이산화탄소를 사용, 비용이 저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용접
용접기능사 시험정보
용접기능사 시험은 공통적으로 필기, 실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인 경우 합격입니다. 필기는 세분화된 기능사 자격증 모두 아크용접, 용접안전, 용접재료, 도면해독, 가스절단, 기타 용접 6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객관식 4지 택일형 시험입니다. 실기는 각각 해당되는 해당되는 용접방식을 이용한 작업형으로 2시간가량 소요됩니다. 필기와 실기 응시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필기 : 6과목, 4지 객관식 택일형, 60점 이상 합격 - 14,500원 동일
- 실기 : 작업형, 2시간 가량
- 피복아크용접기능사 응시료 : 40,000원
- 이산화탄소가스아크용접, 가스텅스텐아크용접기능사 응시료 : 80,800원
시험은 일 년에 4회, 정기 기능사 일정에 치우러 지는데 자세한 일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용접기능사 시험일정 - 국가자격 종목별 상세정보 | Q-net
국가기술자격 목록 - 국가자격 종목별 상세정보 | Q-net
상단의 시행종목을 선택해주세요.
www.q-net.or.kr
용접기능사 난이도
응시인원 자체는 피복아크용접기능사가 나머지 용접기능사에 비해 2배 정도 많은 인원이 응시하고 있습니다. 합격률 자체만 보면 피복아크용접기능사의 합격률이 필기의 경우 약 35% 정도로 약간 더 높은 편이고, 실기는 45~50% 정도로 비슷한 편입니다.
필기시험의 난이도는 크게 높지 않은데, 기출문제가 공개되지 않지만 여전히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가 되기 때문에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를 하면 됩니다. 다만, 재료 과목처럼 암기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과년도 문제가 그대로 나오는 비율이 낮기 때문에 과년도 시험 위주로만 공부를 하면 합격하기 어렵습니다.
실기 시험은 3가지 자격증 모두 맞대기, 절단, 필렛용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합격, 불합격으로 결정 나는 것이 아니라 점수제이기 때문에 연습을 충분히 하여 감점을 줄이는 방식으로 하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대부분 작업을 충분히 잘하고도, 치수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아서 감점이 되기 때문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필기와 실기 모두 거의 기초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높지 않습니다.
용접기능사 취득준비
용접기능사 필기의 경우에는 독학으로 준비해도 충분합니다. 현장에서 어느 정도 일을 해본 사람이라면 상식적인 수준이고, 일부 암기를 해야 하는 과목 역시 이해보다는 단순 암기만으로도 합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기의 경우에는 2시간의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연습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일반적으로 용접을 연습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술교육원, 국비학원 등을 이용합니다. 대부분 3개월 혹은 6개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고, 자격증 위주의 기초적인 수업이 진행됩니다. 실기는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연습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거의 강제적으로 학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기술교육원, 국비학원과 달리 사설학원도 존재하는데 비용자체가 한 달에 300~500만 원으로 상당히 비쌉니다. 애초에 이런 사설 학원들은 용접기능사 자격증 취득이 목적이 아니라 대기업 라이선스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기 때문에 기능사 수준의 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이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금전적으로, 시간적으로 학원을 다닐 상황이 안된다면 재직 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국비지원이 이루어지는 학원을 이용하거나, 조공으로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선배들에게 쉬는 시간 등을 이용해서 연습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필기 : 독학 가능
- 실기 : 기술교육원, 국비학원, 조공으로 근무하면서 연습
용접기능사 쓸모가 있을까요?
용접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용접과 관련된 회사에 취업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용접은 자격증이 없으면 용접기구를 만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취업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취업 과정이나 취업 후 이직, 임금 등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용접기능사 임금 수준
용접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용접사로 일을 하게 되면 크게 일당을 받는 용접사, 중소기업 용접사, 대기업 용접사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일당을 받는 용접사는 25년 현재 20만 원 ~ 25만 원 정도가 되는데, 대부분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흔히 말하는 막일을 생각하면 됩니다. 다른 업무에 비해서 일당이 높은 편이고, 업무 강도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근무가 일정하지 않고 숙식비용 등을 고려해야만 합니다.
중소기업 용접사는 일반 기계제조와 같은 회사를 이야기합니다. 이런 곳에 취업하게 되면 최저임금에 비해서 조금 더 높은 수준의 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 자체가 일이 많으면 잔업 등으로 임금이 올라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현실적으로 임금이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대기업 용접사는 흔히 아는 조선소, 자동차 등에서 일하게 되는데 정규직은 ㅣ경우 연봉이 5천에서 8천 사이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다만 정규직이 아니라 협력업체에서 근무하게 된다면 3500 ~ 4500으로 거의 50%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 일당 : 20 ~ 25만 원
- 중소기업 : 최저임금 보다 약간 높은 수주
- 대기업 협력업체 : 3500 ~ 4500만 원
- 대기업 정직원 : 5000 ~ 8000만 원
임금이 어디에서 일을 하냐에 따라서 상당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취업 후 이직을 통해서만 임금 수준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한 회사에서 오래 일을 한다고 해서 연봉이 크게 오르지 않는 것은 대부분 중소기업과 동일하다고 보면 됩니다.
대기업 용접 라이선스
용접기능사가 있다고 해서 대기업이나 협력업체에 취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당장 용접산업기사, 용접기사와 같은 상위의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해도 대기업 현장에서 용접사로 일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대기업의 경우 자체적인 라이선스가 있어야 용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용접과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장에서 다년간 일을 해 경력을 쌓았다고 해도 대기업에서 용접은커녕, 용접기를 만질 수도 없습니다. 라이선스가 없기 때문이죠. 대기업에서는 자체적으로 시험을 통해 라이센스를 발급하고, 해당 라이센스가 있는 사람만 채용 및 용접을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삼성중공업에서 라이센스를 취득해도, 현대중공업에서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 기업별로 용접 라이센스가 별도로 있음
일반적으로 라이센스 취득을 위한 사설학원이 존재하는데, 보통 3개월 과정으로 이루어지고, 상황에 따라 1개월만 수강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 라인센스를 취득할 때 상당한 비용이 든다는 것입니다. 보통 1개월에 300만 원 이상으로 3개월 과정에 천만 원에서 1,500만 원 정도의 수강료를 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대기업 시험장과 거의 동일한 환경과 동일한 장비로 연습을 할 수 있고, 라이선스 취득 후 취업을 알선까지 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당장 교육비가 너무 비싼 것 자체도 문제이지만, 이런 대기업 용접 라이선스를 학생 신분에서 취득하지는 않고, 취업 후 취득하게 되는데 교육비 외에도 기본적인 생계유지를 위한 비용까지 감안하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위에서 취업을 알선해 준다고 했는데, 여기서에 추측할 수 있듯이 애초에 대기업, 협력업체와 사설학원은 어느 정도 관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수강생이 아닌 경우 합격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사설학원 교육비 : 3개월 1,000 ~ 1,500만 원으로 고가
용접기능사 현실
용접사 임금이나 대기업 용접 라이선스 등을 고려하면, 용접사로 취업하는 과정에서 용접기능사 자격증 자체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을 하기 위해서는 돈과 시간을 투자해야만 하는 업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취업 자체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용접기능사까지만 취득을 해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임금, 이직 등을 고려해서 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용접사로 일하는 것과 용접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생각한다면, 쉽게는 기술교육원, 국비학원을 통해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아가서는 현장에서 조공으로 취업을 해 실제 현장에서 용접사의 업무가 어떤지 파악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는 사실 매우 중요한데, 용접이라는 업무 자체가 적성에 전혀 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불 자체를 무서워한다면 용접사로 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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