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제작기능사 쓸모 있을까요? 시험정보 및 취업정보

가구제작기능사 시험정보 및 취업정보입니다. 가구제작기능사는 자동화 공정에 의한 대량 생산시대에 수작업으로 가구 및 인테리어 관련 기능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자격증입니다. 아래에서 시험정보를 안내하고, 실제 취업현장에서 활용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가구제작기능사 개요

가구제작기능사는 면허가 아니라 가구 제작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국가에서 인증해 주는 자격증이라고 보면 됩니다. 면허가 아니기 때문에 해당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특정한 업종에 즉시 취업이 되거나 창업을 할 수 있는 자격증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가구 회사의 상황과 현장 실무 상황을 고려했을 때 자격증을 보유했다고 해서 특별한 메리트가 있는 자격증도 아닙니다. 다만, 수많은 기능사 자격증 중에서 실무 연관도가 매우 높은 자격증 중 하나로 장기적으로 취업 및 창업 등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가구제작기능사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고 필기와 실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 년에 2회 정기 기능사 시험기간에 시험이 치워지고, 필기와 실기 모두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시험은 대부분 목공, 목수와 관련되어 있지만 실제 직무의 영역은 목재, 금속,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자재를 사용하게 되고 단순히 기능적인 부분 외에도 실용적, 장식적 측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숙련이 필요한 직업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가구제작기능사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실제 취업현장에서의 현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가구제작기능사 시험정보

가구제작기능사 기본정보

가구제작기능사 자격증의 시본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실시기관 : 한국산업인력공단
• 시험구성 : 필기, 실기
• 필기정보
  • 응시료 : 14,500원
  • 시험과목 : 가구제도, 가구재료, 가구공작
  • 검정방법 : 객관식 4지 택일형 60문항(60분)
  • 합격기준 :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60점 이상
• 실기정보
  • 응시료 : 58,900원
  • 시험과목 : 가구제작작업
  • 검정방법 : 작업형으로 약 5시간
  • 합격기준 :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60점 이상

 

시험 일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구제작기능사 - 국가자격 종목별 상세정보 | Q-net

국가기술자격 목록 - 국가자격 종목별 상세정보 | Q-net

 

가구제작기능사 난이도

시험의 난이도를 확인할 수 있는 합격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연도	필기	실기
2020	75.1%	61%
2021	74.4%	48.3%
2022	75.1%	45.6%
2023	76.5%	48.9%
2024	67.7%	46.1%

 

필기는 최소 합격률 67.7% 이상으로 그리 높지 않은편이고, 실기 역시 합격률이 약 50% 정도로 크게 높은 편이 아닙니다. 다만, 필기와 실기 모두 합격률이 점점 떨어지는 추이가 있는데, 이는 시험 자체의 난이도가 어려워진 것은 아니고 취미나 은퇴 후를 대비한 응시자가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필기의 경우 문제은행방식이기 때문에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를 해도 합격을 하는 수준입니다. 다만, 합격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문제은행방식은 경우에 따라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나올 수 있어 모의 테스트에서 70~80점 정도는 나와야 안정적인 합격권이라고 합니다.

 

실기의 경우는 관련 업종에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각종 공구를 사용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이 없다면 합격하기 어렵습니다. 공구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도면, 시방서 등을 제대로 볼 수 있어야 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실제 난이도는 응시자의 상황에 따라 매우 높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가구제작기능사 취득준비

필기는 독학으로 준비를 해도 크게 문제가 없는 수준이지만, 실기는 충분한 연습이 없이는 합격하기 어렵습니다. 애초에 공구가 없이는 연습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 학원, 국비지원, 공방 수업 등을 통해서 충분한 취득을 준비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실기 준비기간은 3 ~ 5개월 정도로 합격자들은 이야기하고, 실제로 수업 역시 3 ~ 5개월 기준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 ~ 2개월 정도는 공구에 익숙해지는데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나머지 기간 동안 실수를 줄이고, 감점이 많이 나오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을 하는 방식으로 준비를 합니다.

 

가구제작기능사 쓸모 있을까요?

가구제작업체 현실

가구제작기능사 자격증과 관련된 진로는 목재가구제작업체, 금속가구제작업체, 주방가구제작업체, 매트리스 및 내장가구 게작업체, 전통공예가구제작업체, 인테리어전문업체, 가구수리 및 보수 업체 등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회사는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기술자를 법적으로 보유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가구제작업체는 영세하고, 시장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일자리 수요가 많지 않습니다. 대기업의 경우에도 대부분 자동화, 대량생산 체제가 도입되어 마찬가지입니다. 즉, 현실적으로 상당한 숙련공이 아니라면 취업을 하기 어렵습니다. 또 취업을 한다고 해도 초보자의 급여는 매우 작습니다.

 

• 현실적으로 가구제작업체에 취업하는 것은 어렵다
• 상당한 숙련공이 아니라면 급여도 매우 작다.

 

목수 및 인테리어 업체, 평균적인 일당

목수로 취업, 인테리어 업체 창업

위와 같은 가구제작업체의 현실을 감안하면 대부분 목수, 인테리어 업체에 취업을 하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막일을 하게 되는데, 실제로 목수 업무는 다른 막일에 비해 육체적으로는 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구제작기능사 응시자의 1/3도 여성이며, 여성 목수도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다만, 여전히 현장에서 근무를 하기 때문에, 소음이나 먼지는 당연하고, 계절에 따라 추위와 더위의 문제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인으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팀 단위로 일을 하게 되는데 좋은 팀을 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어떤 팀을 만나냐에 따라서 목수 관련 업을 계속하는 사람과 그만두는 사람이 발생하게 됩니다. 가구제작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최소한 도면, 공구를 다룰 줄 알고, 장기적으로 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팀을 구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숙련공이 되고 여러 방면으로 파트너십을 쌓았다면, 직접 인테리어 업체를 창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당연히 건설 경기를 타는 업종이지만, 큰 건축, 건설과 비교하면 경기를 훨씬 적게 타는 편입니다. 당장 아파트나 빌딩 같은 대형 공사가 없는 상황에서도 새로 창업을 하는 사람들, 리모델링을 하려는 가게들, 개인 집을 리모델링 및 수리하는 등 일감은 충분한 편입니다. 다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파트너십을 충분히 형성하면 직접 영업을 하지 않더라도, 동종 업계에서 일감을 받아서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 흔히 말하는 막일에 비해 업무 강도는 낮다
• 여전히 근무환경은 열악하다.
• 일반적으로 팀에 속해서 일을 하게 되고, 좋은 팀을 구하는 과정에서 가구제작기능사 자격증은 도움이 된다.
• 향후 인테리어 업체를 창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목수 평균적인 일당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목수로 처음 일을 하게 되면 보통 10만 원 정도의 일당을 받게 됩니다. 팀 단위로 일을 하고, 팀에서도 조공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꾸준히 일이 있는 팀이라면 10만 원 이상을 줍니다. 당장 일주일 정도만 일을 해도 계속해서 일을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면 2~3만 원을 바로 올려주기도 합니다. 다만, 한 달 20일을 일한다고 해도 실제 급여는 250만 원을 넘지 못하기 때문에 절대 큰 편은 아닙니다.

 

조공 수준의 급여를 짧게는 2~3년, 길게 4~5년 정도 받으면서 경력 및 실력을 쌓아야 하는데, 그 이후는 일반적인 기업 연봉을 받을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기업 연봉만큼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 역량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경력 10년 차는 연봉 5천과 같은 식으로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위에서 잠시 설명한 좋은 팀이라 함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급여 부분에 한정적으로 이야기하면 생활이 가능하도록 조금씩이라도 계속 급여를 올려주는 팀을 말합니다. 즉, 초보일 때는 계속 10만 원만 받고, 중간 단계가 되면 20만 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회사처럼 매년 인상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 초보 일당 : 10만 원 수준
• 초보, 조공 생활이 2~5년 정도 지속된다.
• 팀에 따라 조공 급여는 다르다.
• 경력을 쌓으면 급여는 일반 직장인들보다 훨씬 높다.

 

계속해서 공부를 해야 하는 직업

개인적으로 목수일을 하는 지인들에 이야기를 종합하면, 좋은 팀에서 일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이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계속해서 공부를 해야하는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팀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일이 많은데, 그만큼 새로운 자재와 디자인을 사용해서 트렌드를 따라가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작업 과정은 동일하지만 계속해서 생기는 새로운 자재, 디자인을 경함하고 그 자재와 디자인을 위한 최적화된 기술을 습득해야 롱런을 할 수 있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실무에서 익힐 수밖에 없습니다.

 

즉, 새로운 것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고 숙달되지 못하면 일을 할 수 있는 곳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개인 사업자로 일을 한다면 고객 유치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하면 사업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 새로운 자재,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습득해야만 한다.

 

교육자로 전환

목수일을 시작했다고 해서 평생 현장에서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사업을 시작하고 실무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떠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가구제작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면 교육자로 직업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당장 개인 공방을 만들어서 취미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기능사 자격증이 있다면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흔히 직업훈련교사, 훈련교사라고 부르는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내일 배움 카드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에 교사로 취업하는 것입니다.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는 1, 2, 3급으로 구분이 되는데 기능사 자격증이 있다면 소정의 교육을 받고 3급 교사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 개인 공방에서 수업
•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로 취업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