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교육

유치원, 초등학교 신학기 적응 잘 하는 방법

정보킹왕 2024. 3. 28.

유치원, 초등학교 신학기 적응 잘하는 방법입니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4월은 소아정신과가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아이들이 적응을 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보호자들이 아이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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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초등학교 신학기 적응이 필요한 이유

해마다 3월이 되면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 보육 및 교육기관들의 새로운 학기가 시작이 됩니다. 처음 가게되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년, 학기가 바뀌어 선생님이나 친구가 바뀌게 되면 적응을 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적응기간은 아이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심한 경우 등원,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도 있을 수 있고, 등원 및 등교는 잘 하지만 컨디션이 나쁘고 살이 빠지기도 하는 것처럼 눈에 보이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어른들 입장에서는 유치원이나 학교라는 곳이 너무 오래되고 기억에서 지워진 경험이지만, 아이들에게 이러한 경험은 완전히 새로운 세계와 접하는 것이기 때문에 두렵고, 스트레스로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당장 성인들도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거나 취업, 이직 등을 하게 되면 적응기간이 필요한 것처럼 아이들은 더 많은 적응시간이 필요하고, 부모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갈 정도가 되면 이미 같은 어린이집, 유치원, 아파트, 동네친구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곳에 가게 되면 이 친구들과 혜어지게 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야 하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나이기 때문에 이것에서 오는 걱정과 스트레스도 상당히 클 수밖에 없습니다.

 

즉, 아이들이 신학기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때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부모의 행동과 모습에 따라 적응 기간이 더 길어지기도 하고, 적응에 더 큰 어려움이 따르기도 합니다. 아래에서는 아이들의 신학기 적응을 위해 보호자들의 역할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신학기 적응을 도와주는 방법

새로운 곳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기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1학년쯤 되는 아이들은 새로운 곳에 이제 가야한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걸 알기 때문에 가기 전부터 걱정을 하고, 두렵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걱정이나 두려움과 항상 함께 생각하는 것이 기대입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곳에 대한 걱정도 하지만 기대도 늘 함께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엄마, 유치원 언제부터 가?"와 같은 질문을 자주 하는데, 이때는 "엄마, 유치원 가는 게 무서워"라는 말과 함께 "엄마, 유치원 빨리 가보고 싶어"라는 말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신학기 적응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이 걱정을 줄이고, 기대를 높여주는 것이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유치원, 학교에 가게 된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고, 함께 미리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아이에게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 너무 많은 정보를 주는 것은 두려움이나 걱정을 더 키우고, 기대를 떨어트리는 결과가 올 수 있으니 간단한 경험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아이들은 새로운 곳에 대한 걱정도 하지만, 기대도 하고 있다.
  • 사전에 새로운 곳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어 걱정을 줄이고 기대를 키워주기
  • 다만, 너무 많은 정보는 걱정을 크게 만드는 결과를 불러온다.

 

반복해서 연습하기

새로운 곳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걱정이 많이 줄어드는 아이가 있는 반면 처음부터 낯선 곳이나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큰 친구들은 좀 더 많은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건 단순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기 중에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들어 부모님과 함께 유치원에 가본다던지, 학교 운동장에 가서 놀이를 해보는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주말에 들어갈 수 없다면 경비분에게 부탁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마저도 제약이 따른다면 유치원이 보이는 식당, 카페 등을 함께 이용하는 것도 아이에게 도움이 됩니다. 엄마와 같이 왔던 곳, 엄마와 같이 놀았던 곳, 엄마와 같이 밥을 먹고 즐거웠던 곳에서 보는 유치원과 학교라는 경험은 의외로 아이들에게는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상당한 양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줍니다.

 

집에서도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놀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하는 역할놀이입니다. 엄마와 아빠가 친구가 되어 보기도 하고, 선생님이 되어 보기도 합니다. 반대로 아이에게 친구, 선생님의 역할을 시키고 부모가 아이가 되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인지적 리허설이라고 하는데 성인은 스스로 이런 것을 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스스로 할 수 없으니 부모가 같이 해주는 것입니다.

 

다만, 이런 연습들은 함께 해야 하고 1회성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이 적응을 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연습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1번 해보고 "연습을 했는데도 왜 못해"와 같은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이를 더 위축시킬 뿐입니다. 또 의무적으로 데리고 가서 부모는 휴대폰만 보고 있다던가, 역할놀이를 하는데 별 이야기를 하지 않고 아이에게만 무언가를 시키는 것은 전혀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 새로운 곳, 새로운 곳 근처에서 부모와 함께 활동을 해보는 것은 아이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준다.
  • 여러 가지 상황에 맞는 역할놀이를 해준다.
  • 1회성이 아니라 반복해서 해주어야 한다.

 

부모 스스로 불안해하지 않기

부모님들이 가장 난감해하는 것이 유치원 버스를 타기 직전, 유치원이나 학교 바로 앞에서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좋은지 누가 비법을 알려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당황스럽고, 난감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 가지를 알려주면 아이에게 판단의 기준은 바로 부모라는 것입니다. 이는 유치원뿐 아니라 초등학교까지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입니다.

 

즉, 부모가 불안해하면, 아이도 불안해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불안이 높고, 적응을 잘 못하는 아이들 옆에는 반드시 그런 성향의 부모가 존재합니다. 불안감 파트너라고 하는 것인데, 아이는 부모를 보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부모는 내 아이가 불안감이 크기 때문에 불안해할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불안해하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불안감을 계속해서 키워주는 역할을 하는 존재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치원, 학교에 등교를 할 때 적어도 아이앞에서는 전혀 불안하지 않은 모습, 전혀 걱정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 부모와 아이는 불안감 파트너이다.
  • 부모의 불안은 아이의 불안을 키우고, 아이의 불안은 부모를 더 불안하게 한다.
  • 적어도 아이 앞에서는 전혀 불안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기.

 

신학기 적응을 위한 보호자의 역활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아이에게 100% 완벽한 곳을 찾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유치원이 경우 이런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이 유치원은 이런 점이 우리 아이게 맞지 않고, 저 유치원은 저런 점이 안 좋아"와 같은 식으로 부모들이 상의하는 것을 아이들은 옆에서 보고 듣고 있게 때문에 아이의 불안감을 키우게 됩니다. 물론 아이가 잠을 자는 시간을 이용해서 이런 대화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아이의 성향에 맞는 규모나 거리와 같은 것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본적으로는 부모도 불안하고 부모의 불안감은 아이들에게 반드시 전달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부모의 불안감은 아이에게 전이가 된다.

 

"유치원, 학교에 가야 하는 걸 알고 있었잖아, 엄마가 여러 번 이야기 해줬자나, 우리 연습도 많이 해봤자나"와 같은 이야기는 아이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다시 말해주지 않아도 아이는 이미 알고 있고, 이미 여러번 들었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안하고 걱정이 되기 때문에 말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위와 같은 이야기는 아이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것은커녕 불안과 걱정을 말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마음만 들게 할 뿐입니다. 또 다른 아이들은 다 해내는 걸까? 나만 못하는 걸까? 하는 마음이 들게 되어 아이의 적응에 방해만 될 뿐입니다.

 

  • 충분한 연습, 충분한 대화, 충분한 경험도 아이에게는 부족하고, 아이는 여전히 불안하다.
  • 이 불안감을 들어주고, 감싸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

 

부모가 반드시 해주어야 하는 역할

아이에게 새로운 곳에 대한 기대를 심어주고, 걱정을 해소시켜 주고 적응에 여러 가지 도움을 주는 것은 부모의 매우 중요한 역할입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충분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충분한 걱정을 없애주어도 아이가 적응을 하는 데는 분명히 상당한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아이가 한 달 정도의 적응기간은 필요하다, 두 달 정도는 되어야 적응이 된다와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이 적응 기간은 아이마다 모두 다르고, 초등학생이라고 할지라도 이 적응 기간이 한 학기가 걸리는 아이들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아이가 적응을 할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주는 것, 재촉하지 않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 아이가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기다려주는 것
  • 부모가 기다려주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

 

아이가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것을 체크하고, 확인하는 것도 부모가 반드시 해야 하는 역할입니다.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은 이 시기에 우울감을 보이기도 하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소변을 실수하기도 하고, 변비에 걸리기도 합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정신적으로 문제를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잘 살펴서 우리 아이가 실제로 통상적인 적응에 대한 어려움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이런 경우라면 가장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소아정신과를 찾아보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소아정신과라는 곳이 절대 무섭고 우리 아이에게 낙인을 찍는 곳이 아닙니다. 소아정신과를 찾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아주 사소한 문제를 겪고 있고, 필요한 시기에 방문을 하면 금방 해결이 되는 문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방문 시기가 늦어져 더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이 있습니다.

 

  • 아이의 적응상태를 충분히 확인하고 체크할 필요가 있다.
  • 소아정신과를 찾아가는 것은 반드시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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