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교육

학교 폭력에서 아이를 지키는 방법 -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 유형별 교육법

정보킹왕 2024. 4. 15.

학교 폭력은 날로 심각해지지만, 여전히 부모님들은 내 아이는 학교 폭력과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당연히 가해자가 될 일은 없고, 피해자가 될 성격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학교 폭력에서 아이들을 지키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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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저학년 학교 폭력의 개요

흔히 학교 폭력이라는 것이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이후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너무나 순수하게만 보는 것 일 수도 있고, 당장 부모가 어떻게 해줄 수 없는 것에 대한 외면일 수 도 있습니다. 가해자, 피해자 모두 매우 큰 문제가 있는 성향의 아이들이며 극히 일부분의 아이들에게만 이런 모습이 나타난다고 치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이미 문제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 정도의 문제는 아이들에게 흔히 일어나는 모습이라고 가볍게 생각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 아이들은 언제나 가해자가 될 수 있고,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어느 순간 갑자기 가해자와 피해자의 포지션이 바뀌기도 합니다. 특히 친구를 직접 때리고, 소리치는 것 처럼 눈에 보이는 공격성이 아니라, 어른들이 알지 못하고 볼 수 없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폭력적인 모습도 얼마든지 존재합니다.

 

즉, 유아, 저학년 아이들에게 있어서도 힘의 불균형에 의한 반복적 폭력에 아이들은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고, 그 대상은 특정한 문제적 성향을 가진 아이가 아니라 누구라도 가해자,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아이들은 직접적, 간접적으로 학교 폭력을 경험하고 이 과정에서 매우 큰 트라우마, 죄책감 등에 사로잡혀 성인이 된 후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학교 폭력과 관련하여 아이들의 유형에 대해 소개하고, 아이들을 학교 폭력에서 지키기 위해 유형별로 교육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학교 폭력에서 아이들의 유형

실제로 학교 폭력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유형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소수입니다. 학급내에서 학교 폭력이 발생했다면, 가해자나 피해자가 아니라 대부분의 아이들은 방관자의 유형에 해당됩니다. 아마도 이 글을 보는 대부분의 보호자들의 자녀가 바로 이 방관자의 유형에 해당됩니다. 문제는 방관자의 유형에 속하는 아이들도 언제나 가해자가 될 수 있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학교 폭력에서 아이들의 유형은 크게 6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 가해자, 잠재적 가해자
  • 수동적인 피해자
  • 반항적인 피해자
  • 소극적 방관자
  • 적극적 방관자
  • 방어자

 

아래에서는 각 유형별 특징을 아래에서 설명하고, 각 유형별로 우리 아이를 학교 폭력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가해자, 잠재적 가해자

가해자, 잠재적 가해자 특징

내 아이가 가해자라고? 내 아이가 잠재적 가해자라고? 반응하는 보호자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학교 폭력에서 어떤 아이도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착하게 행동하고 말하는 아이도 부모가 보지 않는 곳에서는 얼마든지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피해자라고 하더라도 가해자의 위치가 될 수 있습니다. 또 내 아이가 피해자가 되지 않는 것만큼 가해자가 되지 않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가해자, 잠재적 가해자들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연구의 결과는 굳이 하나씩 예를 들지 않더라도, 대부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타인에 대한 착취 성향이 높고, 나르시시즘, 폭력성이 높으며, 상대방에 대한 공감능력이 매우 낮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마키아밸리즘, 나르시즘, 폭력성이 높다.
  • 낮은 공감 능력

 

유아, 초등 아이의 경우 위와 같은 개인적 성향보다는 가족, 부모님과의 관계, 부모님의 양육태도에서 더 많은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가해자, 잠재적 가해자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위와 같은 성향은 타고나 개인적 성향이라기보다 가정에서 학습이 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만약 우리 아이가 무리 짓기를 좋아하고, 괴롭힘의 중심에 있다면 아이 자체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보호자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즉, 아이만 탓할 것이 절대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해자가 되는 이유는 너무나 다양하고 복합합니다. 예를들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아이의 성향, 보호자의 양육방식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것과는 무관하게 자신이 피해를 당했던 경험에 의해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친구가 지속적으로 피해를 당하는 것을 보면서 가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을 모두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부모로서, 보호자로서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존재하며, 이런 부분은 꼭 확인하고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아래에서 가해자, 잠재적 가해자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해주어야 하는 교육법을 안내합니다.

 

가해자, 잠재적 가해자 교육법

어떠한 경우가 되었든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타인의 관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입니다. 이 이해와 공감은 인지적 공감과 정서적 공감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인지적 공감은 하지만, 정서적 공감으로 이어지고 자신의 감정에 대입하는 방법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을지에 대해서 머리로는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인지적 공감입니다. 문제는 "아, 저 아이는 슬프겠구나.", "저 친구는 힘들겠구나."하고 머리로 인지를 하고 끝이나버리는 것입니다. 즉, 상대방의 감정을 인지한 이후에 내가 저 감정을 느꼈을 때의 상황에 대입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정서적 공감에 대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정서적 공감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살펴보면 보호자들에게 아이가 함부로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보호자들은 "아직 아이니깐, 아직 철이 없으니깐, 우리 애는 성향이 조금 저러니깐"하며 넘어가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방법이 아이의 정서적 공감을 높이지 못한 이유입니다. 네가 엄마한테 그런 식으로 말을 하니깐 엄마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 엄마도 속상해, 엄마도 너무 슬퍼와 같이 바로바로 알려주고 잘못된 행동임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다만, 아이에게 알려줄 때 "그렇게 말하는 것은 나쁘다. 그렇게 말하지마," 같이 하지 못하게 하는 것만이 전부 다 아닙니다. 아이에게 대안이 되는 방법을 알려 줄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그렇게 말하지 말고 이렇게 말해보자.", "앞으로는 이렇게 행동해 보자."와 같이 정확한 대안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정서적 공감을 알려줄 때는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고, 반복적으로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잠들기전, 특정한 시간을 통해 조용하고, 침착하게, 아이가 감정적으로 격해지지 않도록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동화책, 그림책을 볼 때도 삽화에 나오는 사람들이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눈물을 흘리고 있는지, 슬퍼 보이는지를 설명해 주고, 그 감정을 자신에게 대입할 수 있도록, 너라면 어떨 거 같아? 너도 눈물이 날 것 같아? 하고 물어봐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인지적 공감이 정서적 공감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알려준다.
  • 엄마의 마음이 아프다. 속상하다, 슬프다와 같은 감정을 말로 알려준다.
  • 금지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 일상적인 생활속에서 반복적으로 알려주어야 합니다.
  • 차분히 조용하고, 침착하게 아이가 감정을 오롯이 흡수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해자, 잠재적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아이들에게 이런 정서적 공감 능력을 학습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반복, 또 반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다만 이 반복된 학습만으로도 부족합니다. 위에서 잠시 말한 것처럼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여러 가지 문제를 얼마든지 숨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 아이가 어떤 단어를,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지 수시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 공격적으로 행동하는지 무리를 지으려고 하는지, 무리에서 군림하려고 하는지 등도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보호자가 자신을 계속해서 살피고, 관찰하고 있으며 쉽게 숨길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 정서적 공감 능력을 학습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 적당한, 이만큼이면 충분하겠지 하는 정도의 반복은 무의미합니다.
  • 이렇게 과하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지속적으로 학습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 아이들은 얼마든지 자신의 행동을 숨길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아이를 확인해야 합니다.
  • 말하는 방법, 사용하는 태도, 놀이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보호자가 자신을 관찰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주어야 합니다.

 

내 아이가 학교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보면 키득거리면서 "쟤 우는 거 봤냐? 쟤 우는거 엄청 웃기다." 같은 말을 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마음과 마음을 주고받는 대화를 끊임없이 해주는 것이야 가해자, 잠재적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내 아이가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아이가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지키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피해자

피해자의 유형과 특징

학교 폭력에 있어서 피해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수동적 피해자와 능동적 피해자입니다. 수동적 피해자는 자신이 받는 부당한 대우나 폭력 등에 반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입니다. 이미 너무 위축되어 버려서 더 극복할 의지조차 없는 유형입니다. 능동적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계속해서 반응을 하지만, 이 반응이 효과적이지 못한 피해자들입니다. 일반적으로 능동적 피해자는 효과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고, 공격적으로 반응을 대응하여 최악의 경우 공격성이 더 커져, 가해자의 위치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수동적 피해자가 많은데, 능동적 피해자라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더 강한 괴롭힘을 이기지 못하고 수동적 피해자가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가해자 아이가 가지고 있는 힘, 권력에 더 납작 엎드리고, 자존감이 매우 낮은 특징을 보입니다. 이런 특징을 보이는 이유는 괴롭힘에서 벗어날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자신이 어떤 식으로 대응을 해야 괴롭힘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확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확신이 없으니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고, 이는 괴롭힘의 강도를 더 크게 만듭니다.

 

이 피해자 아이들은 학교 폭력이 끝난다고 해도 문제는 지속됩니다. 성인이 되고 난 이후에도 고통이 지속되고, 고통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기억 차단이라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폭력에 대해 훨씬 더 무감각해지고, 만성적 불안, 심리 문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 대면 상황에서는 아무런 문제를 보이지 못하다가, 사이버 공간에서 공격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 학교 폭력을 극복할 의지조차 없는 수동적 피해자와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능동적 피해자로 구분됩니다.
  • 학교 폭력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문제가 지속됩니다.
  • 아무런 문제 없이 행동하다가도 사이버 공간에서 공격성을 보입니다.

 

피해자 교육법

학교 폭력에 처한 아이들에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방법은 사실 하나밖에 없습니다. 바로 심리적 지지자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인간관계에 직접적으로 개입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물론 한두 번 정도는 가능하기도 하고, 매우 심각한 상황까지 진행되었다면 반드시 부모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다만, 부모의 개입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현재의 상황은 해결이 되었다고 해도 또 다른 가해자의 피해자가 될 수 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침묵의 규범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즉, 아이들은 이런 괴롭힘에 대해서 절대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비밀로 하는 것이 아이들의 룰입니다. 문제는 이 침묵이라는 것은 가해자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에게도 적용이 된다는 것입니다. 피해를 당한 아이도 학교 폭력에 대해서 누구에 데 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알게 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습니다.

 

평소에 모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언제라도 보호자가 자신의 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문제가 생겼을 때 보호자에게 숨기지 않고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보호자에게 알리는 것만큼 긍정적인 신호도 없습니다.

 

  •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심리적 지지자가 되어 주는 것뿐입니다.
  • 아이들에게는 침묵의 규범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보호자에게 문제를 알리는 것 만으로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가 보호자에게 피해를 알 릴 때 보호자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것입니다. 단순히 들어주기만 하는 것도 매우 문제가 되지만, 평가를 하거나 당장 해결하려는 말을 하는 것은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네가 이렇게 행동을 하니, 그 아이가 그렇게 행동하는 거다.", "그 아이 그렇게 두면 안 되겠다. 그 아이 부모와 만나야겠다."와 같은 말입니다. 아이는 침묵의 룰을 깨고 힘들게 이야기했는데, 지적을 받게 되거나 더 큰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 더 이상 보호자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것입니다.
  • 평가하는 것, 지적하는 것, 더 크게 일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이의 입을 다물게 만듭니다.

 

아이들도 보호자에게 피해 사실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당장 큰 해결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는 않습니다. 아이들도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보호자에게 이야기를 하든 하지 않든 스스로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위로와 격려를 받고 싶은 것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위로와 격려만 해줄 수는 없습니다. 아이에게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내가 공부를 못해서, 내가 못생겨서와 같이 자신에게서 학교 폭력의 원인을 찾습니다. 그래서 조금 멀리 떨어져서 문제를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주고, 알게 해 주어서 가해자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또 한쪽이 일방적으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관계는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문제가 내가 아니라 피해자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한쪽이 일방적으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관계는 건강하지 못한 관계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관자와 방어자

방관자와 방어자의 특징

학급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방관자의 위치에 있습니다. 즉, 가해자도 아닌 피해자도 아닌 위치에 있는 아이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나 뉴스에서 보게 되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적이 있을 텐데, 공통적인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아이들은 매일 많은 방관자들 사이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 방관을 하는 아이들은 나만 아니면 그뿐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도 있고, 학급, 또래의 분위기에 휩쓸려 방관을 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다만, 방관을 한 아이들도 누구보다 따뜻하고, 도덕적이며 양심을 가진 아이들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또 누군가를 괴롭히는 것, 누군가를 따돌리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옳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것과는 다릅니다.

 

가해자 친구들이 하고 있는 행동이 얼마나 비도덕적인지 알고 있고, 방관하는 것, 동조하는 것이 얼마나 나쁘다는 것을 알 고 있습니다. 다만 행동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누군가를 도와줄 용기가 없고, 방관에서 벗어날 용기가 없으며, 작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가 없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을 수 있는 용기가 없어서 행동하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인간이 어딘가에 소속되고자 하는 욕구는 매우 크고, 본능입니다. 즉, 아이들이 나쁜 행동을 하고 나쁜 선택을 하는 것은 본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하는 행동, 말을 보고 간접적으로 따돌림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경험은 매우 공포스럽고, 이 공포를 이겨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 공포를 이겨내면 방어자가 될 수 있습니다.

 

  • 학급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방관자의 위치에 있습니다.
  • 아이들은 가해자의 행동이 얼마나 비도덕적인지 알고 있습니다.
  • 다반 방관하는 것, 누군가를 돕지 못하는 것은 본능에 가깝고, 공포를 이겨내기 위한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방관자와 방어자 교육법

학급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속하는 방관자를 방어자로 바뀌게 되면 우리 아이들을 학교 폭력에서 훨씬 더 많이 보호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가해자 아이들의 행동이 얼마나 비도덕적이며, 이를 방관하고 동조하는 것이 얼마나 나쁘다는 것인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가 없어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옳은 행동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이를 하기 위한 용기를 주는 것이 보호자들의 역할입니다.

 

3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 명이 어떠한 행동을 하면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두 명이 같이 어떠한 행동을 해도 사람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3명이 어떠한 행동을 하면 사람들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를 3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즉, 동조집단의 크기가 커질수록 주변에서 동조하는 정도도 함께 커지는 법칙을 말합니다.

 

한 아이가 가해자들에게 저항을 하면 왕따가 되기 쉽습니다. 두 아이가 함께 가해자들에게 맞서면 이상한 아이 취급을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세 아이가 함께 행동하고 말하면 큰 힘을 가지게 되고, 이는 상황을 완전히 바꾸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용기를 내기 어렵다면,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이 친구는 같은 반 친구일 수도 있고, 다른 반 친구일 수도 있습니다. 친구가 아니라면 부모님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나의 용기가 학교 폭력으로부터 친구들을 지킬 수 있고, 평생 죄책감을 가지고 살지 않도록 해준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아이들의 올바른 행동과 마음, 곧은 행동과 마음, 예쁜 행동과 마음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것 그것이 보호자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교육법입니다.

 

  • 방관자의 위치에 있는 아이들이 변하면 방어자가 될 수 있습니다.
  • 아이들은 용기가 없어 방어자가 되지 못할 뿐 이미 옳은 행동,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3의 법칙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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